마이포드 터치: 안전을 고려한 편의 고민
Part. 2 Connected to Driver
2010년 02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마이포드 터치(MyFord Touch)는 운전부하를 최소화하는 빠른 액세스, 관련 정보 디스플레이 레이아웃의 개인 최적화, 간략화한 메뉴 등을 특징으로 한다. 사용자 맞춤형 시스템으로 재설정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멀티 레이어로 보여줄 수 있으며 반대로 운전자가 원하는 사항만 볼 수 있도록 맞춤화할 수도 있다.
마이포드 터치는 마이링컨 터치(MyLincoln Touch)나 마이머큐리 터치(MyMercury Touch)처럼 차량 브랜드에 맞춰 명명된다. 마이포드는 차량의 센서티브한 터치 버튼,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 컨트롤, 음성인식 기술 등의 다양한 차내 인터페이스를 통해 편리와 안전 기능을 향상시켰고, 거의 모든 모바일 기기들과 연결해 이들의 기능들을 불러오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드의 제이슨 존슨(Jason Johnson) 인터페이스 디자인 엔지니어는 “운전자가 차에 타게 되면 운전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이에 따라 우리는 운전자들이 콘텐츠를 보고, 조작하는 과정에서 운전 방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썼다”고 말했다.
늘어난 디스플레이와 휠 컨트롤

마이포드 터치는 풀 컬러 LCD 스크린을 장착해 시각적 정보 제공을 늘렸지만 기본적으로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운전자의 전방에, 센터 스택은 대시보드 아래로 이어진 전통적인 카 인테리어의 레이아웃 내에서 변화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장치는 속도계가 있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4.2인치 풀 컬러 LCD 스크린과, 센터 스택 최상부에 배치된 8인치 터치스크린 LCD 등이 있다. 시스템의 다양한 기능들은 음성명령,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의 스위치로 컨트롤한다.
제이슨 존스는 “스티어링 휠을 잡는 손이 미치는 공간에 간단히 기능들을 조작할 수 있는 스위치들을 넣었다. 운전자는 조이스틱이나 로터리처럼 친숙치 않은 장치보다 5-웨이 방식의 버튼으로 모바일폰이나 MP3 플레이어의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휠의 왼쪽 버튼으로 조작 가능한 기능들은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왼쪽에 디스플레이 된다. 구체적으로 차량의 연비, 기계적 상태, 안전 기능들이다. 오른쪽 스위치는 오디오 세팅, 공조 시스템 조절, 모바일폰과 내비게이션 메뉴 조작에 쓰이며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오른쪽에 표시된다. 턴 바이 턴 내비게이션은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 화살표, 거리명, 거리 정보 등을 간단히 표시한다. 또 이들 오른쪽 손으로 조작하는 기능들은 센터 스택에도 보여진다. 그러나 센터 스택에서의 컨트롤은 전통적인 로터리나 스위치 방식이 아닌 센터 스택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이뤄진다. 
링컨의 센터 스택 애플리케이션은 향후 터치 센서티브 기술의 ‘핑거트립 슬라이더’ 방식으로 오디오 볼륨이나 팬 스피드가 조절될 계획이다. 운전자의 손이 오디오 등에 가까이 다가가고 머무는 시간이 충분하면 조작되는 식이다.


 터치스크린과 레이아웃

센터 스택의 8인치 터치스크린은 마이포드의 ‘키’ 인터페이스다. 디자이너들은 모바일폰, 내비게이션, 공조와 오디오/엔터테인먼트를 4가지 대표 레이아웃 요소로 선정하고 스크린의 코너에 각각 표시되도록 했다.
어떤 메뉴가 현재 표시되고 있는 지 관계없이 4곳의 코너에 위치한 메뉴 바를 터치하면 선택한 메뉴가 큰 창으로 나타난다. 이 기능들은 음성명령으로도 매우 간단하게 불러올 수 있다. 코너에 위치한 메뉴들은 항상 스크린에서 찾기 쉽고 눈에 띄도록 표시돼 있어 운전자가 언제든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8인치 센터 스택 스크린과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4인치 스크린은 기능과 관련한 차별적 색상을 지녀 운전자들이 직관적으로 메뉴를 쉽고 빠르게 선택하거나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모바일폰 등 연결된 다양한 기기 관련 기능들은 오렌지색 계열, 내비게이션은 초록색, 공조는 푸른색, 오디오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붉은색의 백그라운드를 갖는다.


가장 안전한 ‘음성’

음성명령 기능으로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컨트롤하는 싱크는 그동안 스탠드얼론 모듈로 제공돼 왔으나 마이포드 기술과 통합돼 포드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 있다.
싱크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음성명령에 있다. 짐 부츠코스키(Jim Buczkowski) 전기/전자 엔지니어링 부문 이사는 “핸즈프리와 음성인식 기술로 운전자의 손은 운전대에, 눈은 도로에 둘 수 있도록 해 사고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싱크는 운전중 모바일폰이나 오디오에 손을 대지 않고도 각종 기능을 말로써 컨트롤 할 수 있게 한다. 모바일폰에 문자메시지가 들어오면 음성으로 읽어준다. 운전자가 말하면 문자로 변환해 주는 기능도 곧 상용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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