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down to Head-up Display with LBS
FIC, 레이저 빔 스캐닝 AR HUD에 6년 투자
2023년 09월호 지면기사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FIC Alex Dee         알렉스 디    자동차 미래사업 총괄     

FIC의 알렉스 디 미래사업 총괄은 “레이저 빔 스캐닝 솔루션에 집중하는 회사는 저희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밝기, 높은 명암비, 낮은 전력 소비, 쉬운 방열, 컴팩트한 사이즈 등 모든 부문에서 TFT, DLP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비해 장점을 갖는다. 게다가 FIC가 레이저 빔 스캐닝에 집중한 이유 중 하나는 아키텍처 측면에서 양산에 들어가면 비용 효율성 측면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Q. 누군가는 30년 전의 FIC를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FIC 그룹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이 회사의 자동차 산업 경쟁력, 역량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A.
1979년 설립된 FIC(First International Computer)는 1993년 글로벌 마더보드 부문 1위 회사로 유명합니다. 그러던 것이 2010년부터 자동차 및 자동화 분야로 전환하기 시작해 새로운 FIC로 태어났습니다. 
FIC그룹은 ▶전장 설계(DMS/ODM) 및 스마트시티 AIoT의 FIC ▶PCBA/Box-Build/전자제조 서비스(EMS/OEM)의 3CEMS ▶IPC/ODM/러그드 태블릿의 유니콘 테크놀로지(Ubiqconn Technology) ▶AI/5G/ICT/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태블릿의 레오 시스템(Leo System) 등 4개 비즈니스를 주요 축으로 하면서 대만, 중국 본토, 미국 등지에 2개 전자 디자인 제조/조립 현장과 3개 지사에 6,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FIC의 자동차 주요 비즈니스는 플릿 매니지먼트, IVI 및 디지털 클러스터, AR HUD입니다. 



Q. FIC의 미래사업부 총괄이시쟎아요? 이 부서가 FIC의 전체 자동차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것인가요? 부서와 함께 총괄님 경력도 좀 소개해주세요.  
A.
연구개발과 관련해서는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PC, 그래픽 카드, IPC, 통신(V.90 모뎀, WiFi, ADSL, 전력선 통신, WiMAX, LTE)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종사했습니다. 학문적 배경은 컴퓨터 사이언스이고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이것이 소프트웨어가 광범위하게 전개되는 전장 업무를 좀 더 수월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FIC의 자동차 부문은 차량 등급 HW는 물론 SW를 갖춘 애프터마켓용 장치로 출발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시장에 약 8만 대를 보급한, 배터리가 내장된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대형차의 저주파 진동과 함께 미 동부해안의 추운 겨울을 견뎌야만 합니다.
 
지금의 FIC는 디지털 클러스터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 클러스터와 같은 헤드다운(head down) 솔루션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대체할 것으로 보고 지난 6년간 ‘레이저’ 광원 기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에 투자해 왔습니다. 이것이 더욱 안전한 운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헤드업’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Q. IAA에 참가하시죠? FIC는 IAA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이고, 어떤 목표를 갖고 있습니까?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사업을 소개할 때, AR HUD, 디지털 클러스터, ADAS, 스마트 플릿, ADD, 메터버스 순으로 나열하고 있었는데, 알파벳 순서는 분명히 아닌 것 같은데, AR HUD가 가장 앞에 나온 이유가 그건가요? 
A.
네 맞습니다. 우리는 LBS(Laser Beam Scanning) AR HUD, 디지털 클러스터, 인비히클 멀티미디어 광고 디스플레이인 ADD, 스마트 플릿 매니지먼트 솔루션, 차량용 플로팅 프로젝션(3D 홀로 프로젝션) 등을 데모합니다. AR HUD가 저희의 메인 포커스이고, AR 알고리즘을 활용한 레이저 AR HUD 경험을 보여줄 것입니다. 
AR HUD가 우선인 것은, 말씀드렸듯이 그것이 지금 메인 포커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AR HUD 솔루션에서 레이저 광원 MEMS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FIC는 레이저 기반 AR HUD에 투자한 수년 동안 이미 많은 레이저 코어 역량을 쌓았습니다. 게다가 레이저를 이용하면 ADD, 레이저 스마트 헤드라이트, 심지어 라이다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Q. 현재 캐시카우도 궁금합니다.
A.
지난해 FIC 그룹의 영업수익(Operating Revenue)은 약 5,200억 원이었는데 이중 FIC가 64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FIC 그룹은 다양한 사업 부문에 관여하고 있고 자동차는 큰 사업 부문입니다. FIC는 예를 들어, 샤오펑(Xpeng)의 IVI, 이스라엘 M사의 ADAS 솔루션, 그리고 중국 OEM에 대한 ECU를 월 150,000개 이상 만들고 있습니다. 



Q. HUD 분야에는 정말 유명한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FIC의 레이저 기반 AR HUD 기술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
레이저 LBS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는 저희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밝기, 높은 명암비, 낮은 전력 소비, 쉬운 방열 등, 이 기술은 모든 부문에서 TFT, DLP 등 다른 기술에 비해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레이저 라이트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라이트의 스페클(Speckle), 무아레(Moire), 패턴 스트럭쳐, 무지개 현상(Rainbow Effect)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슈를 해결하며 그 역량을 구축했습니다.








Q. 차세대 AR HUD가 아직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고, 유사 비디오 기술도 널리 보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FIC가 볼 때, 이런 AR 기술은 언제 도로에 등장하고, 사용이 보편화될까요?  
A.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비용 때문입니다. 
우리가 LBS 기술에 투자하는 이유가 바로 아키텍처 측면에서 LBS가 양산에 들어가면 비용 효율성 측면을 충족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여러 OEM과 협력하고 있고 양산이 시작되면 볼륨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Q. 비용도 문제지만, OEM이 HUD를 여전히 옵션으로 고려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안전에 대한 ADAS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기본장착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FIC의 ADAS 부문은 어떤 비즈니스를 합니까? 
A.
우리는 결국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모든 헤드다운 디스플레이 세그먼트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UD는 차선이탈 경고(LDW), 전방충돌 경고(FCW), 보행자(PD), 표지판 감지 등과 같은 ADAS 정보를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독일 고속도로에서 시속 150 km로 운전할 때 디스플레이 정보를 내려다보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이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대부분 OEM의 경우 자체 ADAS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FIC는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OEM과 협력해 그 솔루션을 우리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기도 합니다. FIC는 센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컨트롤러를 포함한 모든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 



Q. 테슬라는 물론 유력 OEM의 중소형 세그먼트에서 대시보드의 미니멀리즘이 추구되면서 디지털 클러스터, IVI가 시각적으로 소형화되거나 아예 제거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를 어떻게 보십니까? 
A.
LBS는 현재 모든 디스플레이 기술 중에서 덩치 면에서 가장 컴팩트한 솔루션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모든 OEM의 요구사항을 충족합니다. 실제로 고객이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유리한 기회입니다. 







Q. 자동차 산업의 리테일, 정비소, 공장 등과 관련 몇 가지 메타버스 사례를 봤지만, 저는 여전히 대시보드에서 어떤 미래가 그려지고 있는지 상상하기 힘듭니다. FIC에게 메타버스란 무엇입니까? 
A.
우리의 주장은 메타버스가 정보를 현실 세계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AR HUD는 차량에서 운전자까지의 모든 정보를 강화합니다. 운전자는 운전 계획에 증강됩니다. 그래서 ‘오토버스(Autoverse)’란 말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메타버스와 오토모티브를 결합하는 것입니다.



Q. ADD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FIC는 디스플레이도 하나요?
A.
우리는 이와 관련 많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도 혁신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점점 커지고 있고 확실히 우리는 그 안에 있을 것입니다. 현재 FIC는 ADD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저 LB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MicroLED 솔루션도 검토합니다. 하지만 MicroLED가 비용 요소를 충족하려면 3~5년은 더 요구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레이저와 MEMS가 핵심입니다.








Q. FIC는 최근 베이스마크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베이스마크는 제가 아는 회사 중 하나인데, FIC에게 베이스마크는 어떤 의미입니까?
A.
베이스마크(Basemark)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AR 알고리즘 SW 솔루션 제공업체 중 하나입니다. 이미 차량에 베이스마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OEM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FIC의 OEM 고객도 AR을 요청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확실히 두 회사 모두에게 윈윈(win-win) 파트너십을 창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레퍼런스는 언제나 중요합니다. FIC의 미래사업에는 어떤 고객과 레퍼런스가 있나요?
A.
물론 저희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갖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OEM들의 티어 1, 티어 2였으며, 언급할 수 있는 몇몇 고객사로는 샤오펑, 콘티넨탈, 미쓰비시와 같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ODM은 NDA 때문에 공개할 수 없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AEM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저는 FIC가 오래전부터 레이저와 MEMS 기술에 투자해 왔기 때문에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FIC는 FIC가 개발한 것과 열린 파트너십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윈윈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PDF 원문보기

본 기사의 전문은 PDF문서로 제공합니다. (로그인필요)
다운로드한 PDF문서를 웹사이트, 카페, 블로그등을 통해 재배포하는 것을 금합니다. (비상업적 용도 포함)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