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시대의 또 다른 독립선언
다임러, 최첨단 텔레매틱스로 프리미엄 차별화
2012년 03월호 지면기사  / 



메르세데스 벤츠는 그동안 자동차 산업은 물론 차 그 자체가 다른 산업, 세상과 단절돼 왔다는데 동의했다. 이는 벤츠가 차량 내의 혁신적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새로운 이동성 컨셉을 통해 차와 사람에게 커다란 유연성과 자유를 제공할 것이란 말과 같다. 다이스 스컬프쳐(Dynamic & Intuitive Control Experience Sculpture, DICE)와 같은 다임러의 야심찬 미래 전략이 이에 기인한다.
디터 제체(Dieter Zetsche) 회장은 “라스베가스 CES에 방문한 사람들은 소비가전 기기를 이용해 차량에 접속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반대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자동차를 위한 소비가전과 IT 기술들이 선보여졌다. 요점은 스마트폰은 통신수단 이상이 될 것이고, 스마트카는 교통수단 이상의 무엇인가가 될 것이란 것이다. 보다 정확하게는 통신과 이동수단 간의 인터페이스에서 거대한 혁신이 이뤄진다는 것이고 우리도 그렇게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자동차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센터가 돼 운전자와 탑승객이 언제나 현대적 미디어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앳유어코맨드(@yourCOMAND)’ 텔레매틱스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새로운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개발 사이클에서 비롯되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소비가전 시장 트렌드와의 괴리는 보안과 편의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폰이 차량에 통합되고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이용하며 해결돼 가고 있다. 이로 인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객들은 언제나 지속적으로 그들의 차에서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앳유어코맨드 전략 실현을 위해 총체적 경험(holistic experience), 자연스러운 소통(natural interaction), 완벽한 지각(sensory perfection), 편리한 원격제어(convenient remote control)란 4가지 세부 실행원칙을 마련했다.




증강현실로 디지털 프리미엄

CES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인터랙티브하고 직관적이며 지속적 안전의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프리미엄 카 비전을 소개하며, 자동차가 양방향 소통하며 어떻게 지능적 이동수단이 되는지, DICE 스컬프쳐가 구현되는지를 보여줬다.
제체 회장은 “지능형자동차는 운전자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이동 중, 또는 즉흥적 태스크와 관련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존재하는 모든 사항들, 다른 교통수단, 주변 환경과 통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연결성에서 자동차의 윈드쉴드는 대시보드 디스플레이와 짝을 이뤄 완벽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구현하며 탁월한 인터페이스가 된다. 실제 차량 주변에 대한 POI, 친구, 보행자 정보, 다른 차량이 어디에 있는지 등의 디지털 정보가 차창에 보여지고 이 모든 것은 ‘제스처’란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가능해진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증강현실과 제스쳐 컨트롤 방식을 결합해 차 안에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이 고품격 제어 컨셉은 직관적인 사람의 행동을 그대로 따른다. 또 이같은 기능성과 함께 감성과 사회적 측면이 메르세데스 벤츠에 매우 독특한 운용 및 드라이빙 경험을 창조한다. 예를 들어 차가 클럽을 지나칠 때 운전자는 간단한 손짓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뮤직을 불러올 수 있다. 또 동일한 방식으로 소셜 네트워크로부터 지역 뉴스, POI, 빌딩과 지역 정보 등을 불러올 수 있다.
차가 교차로에 접근할 경우엔 가능한 위험 상황을 사전에 피할 수 있도록 윈드쉴드에 교차로 상황이 오버랩된다. 이 밖에도 주차공간을 간단히 찾거나, 카투고(car2go)와 같은 이동서비스나 네트워크 정보의 이용과 예약 등도 가능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상황인지, 위치 기반의 ‘미디어’, ‘소셜’, ‘플레이스’ 메뉴를 세계 최초로 제공한다. 또 이 모든 것은 윈드쉴드에도 보여 진다. 디스플레이에 놓인 3D 시티 화면에서 소셜 메뉴를 선택하면, 예를 들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파티 동행자를 찾는 친구의 메시지를 윈드쉴드와 대시보드에서 볼 수 있고 응답할 수 있다. 플레이스 메뉴에서는 누가 어디에 있는지는 물론 레스토랑, 극장 등 관심 정보를 제공받고 예약도 할 수 있다. 


 

‘올웨이즈 온’ 코맨드 온라인

차 내에서 보안성이 높으면서 편리한 인터넷 접속은 이미 “멀티미디어 시스템 코맨드 온라인”을 장착한 몇몇 유럽 모델을 통해 가능해졌다. 여기에는 예를 들어 구글 스트릿뷰와 파노라미오, 페이스북 등을 포함한 구글 로컬 서치 앱과 같은 기능이 추가돼 있다. 또 엠브레이스(mbrace) 2 버전은 곧 미국에서 상용화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고품격 사운드를 위해 새로운 프론트베이스 시스템도 소개했다. 특히 차량용 베이스 사운드의 혁신은 지붕이 없는 로드스터에도 대응했다. 이 독특한 프론트베이스시스템은 새 SL 모델에 장착돼 데모됐다.
미래의 차는 다임러의 어마어마한 기술적 진보와 소비가전과의 강력한 연계, 그리고 새로운 이동성 컨셉으로 가능해진다. 특히 스마트폰 덕분에 확대되고 있는 도시교통 스펙트럼과 수요에의 대응은 카투고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 컨셉에 대한 독립적 모바일 인터넷 접속 등으로 가능해진다.
주차 공간이 극히 제약받는 도시환경에서 카투고를 이용하면 고객은 언제라도 공유차량의 위치를 인터넷을 통해 파악하고 렌트해 이용하고 손쉽게 반납할 수 있다. 다임러의 카투고 서비스는 이미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고 서비스 지역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텍사스 오스틴, 캐나타 밴쿠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에는 300대의 전기차가 투입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IT융합, 첨단 텔레매틱스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 지난 1995년 자동차 메이커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팔로 앨토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고, 이후 애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판도라, 옐프, 위키디피아 등 중요한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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