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그워너가 북미에서 주요 글로벌 OEM 업체의 대형 전기 상용차(BEV) 시리즈에 탑재될 고전압 전기 팬(eFan)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그워너가 북미에서 수주한 eFan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2027년 4분기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보그워너의 eFan 시스템은 팬, 전기 모터, 통합 고전압 인버터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최대 10킬로와트(kW)의 전력과 40뉴턴미터(Nm)의 토크를 제공한다. 또한, 저전력 및 고전력 옵션을 지원하며 -40 ℃에서 +80 ℃에 이르는 광범위한 온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모듈식 설계를 통해 eFan의 구성 요소를 맞춤형으로 제공도 가능하다.
보그워너에 따르면, eFan 시스템은 분야 내 최고의 소음 진동(NVH) 제어 기술을 제공하며, 팬의 형상 구조는 3,000 RPM 미만의 속도에서 최대 성능을 제공하도록 최적화돼 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배터리 충전과 같은 상황에서 전반적인 소음이 감소된다.
eFan 시스템은 550 V에서 850 V의 작동 전압 범위를 지원하여 다양한 고전압 상용차 전기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보장한다. 이 기술의 주요 특징은 eFan 내부의 수냉식 전기 모터와 파워일렉트로닉이 작으면서도 견고하게 작동하여 장기간 작동 시 신뢰성을 높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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