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전자표준협회(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 VESA)가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 표준과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VESA 표준은 모니터, PC, 노트북, 게임 콘솔 및 헤드셋, 스마트폰, 태블릿, 자동차, 멀티스트림 전송(Multi-Stream Transport, MST) 등 다양한 시장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VESA는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데이터 압축(Display Data Compression, DDC), 디스플레이 측정(Display Metrology), 디스플레이 성능 파라미터 관련 기술을 다루고 있으며, 상호운용성 확보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VESA 회원사는 343개 사에서 366개 사로 늘었다. 이 가운데 아시아 지역 회원사 비중은 10년 전 대비 25% 증가한 약 68%에 달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이에 대해, 짐 초트(Jim Choate) VESA 적합성 준수 프로그램 매니저는 “지난 10여 년 동안 제조 및 설계의 중심축이 아시아로 이동한 흐름과 맞물린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짐 초트 매니저는 VESA 회원사가 누릴 수 있는 중요한 혜택 중 하나로 ‘PlugTest’ 이벤트 참가를 꼽았다. 그는 “VESA PlugTest 이벤트는 VESA 적합성 준수 프로그램과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기능과 제품이 계속 출시됨에 따라 행사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PlugTest는 2024년부터 연 2회 대만과 미국에서 각각 개최되고 있으며, 이 행사를 통해 최신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의 상호운용성·사양 적합성 검증이 이뤄진다. 특히, 미공개 기능이나 초안 단계 기능에 대한 상호운용성 테스트가 가능해 회원사들의 참여율이 높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와 대만 타이페이에서 행사가 열렸다.
짐 초트 매니저는 “PlugTest의 핵심 목적 중 하나는 테스트 장비가 올바르게 테스트를 수행하는지 검증하고, 회원사들이 자신들의 제품이 어떤 항목으로 테스트되는지 명확히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VESA 회원사들은 PlugTest 행사를 통해 전문가와 직접 문제를 디버깅하고 사양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DisplayPort 2.1 및 ClearMR 표준 업데이트
DisplayPort Automotive Extension 표준 테스트·상호운용성 규격 공개
VESA는 DisplayPort 2.1 표준을 업데이트하며, 그중 가장 큰 변화로 DP80LL 고속 케이블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와 함께 일부 ClearMR 및 DisplayHDR 표준을 개정하고, 자동차 확장(Automotive Extension, AE) 표준에 대한 적합성 테스트 규격(Compliance Test Specification, CTS)도 업데이트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해상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신호 소스와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케이블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개방형 설계를 채택한 기기에서는 장치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신호, 커넥터, 연결 케이블 전반에 걸쳐 ‘표준’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VESA는 회원사들과 협력해 새로운 DP80LL (Low Loss, 저손실) 초고속 비트 레이트(Ultra-High Bit Rate, UHBR) 케이블을 선보였다. 이 케이블은 액티브 설계를 적용해 최장 3m 길이에서 4레인 UHBR20 링크 속도를 지원하며, 최대 80Gbps의 전송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 케이블 규격은 DisplayPort 2.1b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2025년 봄 발표가 예정돼 있었으나 일부 이슈로 인해 아직 공식 출시되지는 않았다.
VESA는 DisplayPort 2.1 표준을 통해 4레인 UHBR20을 지원하는 DP80 전송 케이블을 도입해 최대 80Gbps의 데이터 전송률로 더 높은 해상도와 더 높은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초고속 전송 환경에서는 케이블 길이가 약 1m 수준으로 제한되는 문제가 있어, 책상 아래에 놓인 PC 본체와 책상 위 모니터를 연결하는 환경에서는 제약이 될 수 있다. DisplayPort 2.1 UHBR20을 지원하는 기기가 늘어나면서 케이블 길이 제한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DisplayPort 2.1b의 DP80LL 액티브 케이블은 내부에 선형 리드라이버(Linear Re-Driver, LRD) 부품을 탑재해 신호를 보강함으로써 케이블 길이를 약 3m까지 확장할 수 있다. 양쪽 끝 모두에 LRD가 적용돼 양방향 동작을 지원하며, 사용 시 신호 전달 방향을 고려할 필요 없이 패시브 케이블처럼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고주사율과 고해상도 성능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는 VESA와 긴밀히 협력해 자사 GPU 제품이 DisplayPort 2.1b와 DP80LL 케이블과 최적의 호환성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DisplayPort 2.1은 고대역폭을 통한 고해상도 지원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MST를 통해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으며, USB Type-C 커넥터를 통한 DisplayPort Alternate Mode 출력과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 또한 썬더볼트(Thunderbolt)와 USB4와의 호환성도 제공한다.
VESA는 DisplayPort 2.1b 표준 발표와 함께 여러 디스플레이 관련 표준도 업데이트했다. 480Hz 이상의 초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한 VESA ClearMR 모션 블러(motion blur) 측정 표준에 새로운 등급을 추가했으며, 고휘도·고색 정확도를 요구하는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를 평가할 수 있도록 DisplayHDR 트루 블랙(True Black) 표준에도 1000니트(nit) 등급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VESA ClearMR 표준과 인증 프로그램은 2022년 처음 도입된 이래,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모션 블러 수준을 등급화하는 품질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ClearMR 표준은 선명한 픽셀과 흐릿한 픽셀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내는 ‘CMR (Clear Motion Ration)’ 지표를 정의해 소비자가 디스플레이 간 모션 블러 수준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ClearMR 15000, ClearMR 18000, ClearMR 21000 등 세 가지 신규 성능 등급이 추가돼, 480Hz 이상 주사율을 포함한 최신 고급 디스플레이의 최적 모션 선명도를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VESA는 DisplayPort Automotive Extension(DP AE) 표준에 대한 새로운 적합성 테스트 규격(CTS) 소프트웨어 모델을 공개했다. 완전 실행 가능한 리눅스 기반 C 모델에는 500개 이상의 기능 안전(Functional safety, FuSa) 및 사이버보안 적합성 테스트 항목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제조사는 VESA DP AE 규격에 따라 자동차 디스플레이용 비디오 소스(전자제어장치, ECU), 브리지(시리얼라이저·디시리얼라이저), 싱크(타이밍 컨트롤러 등)를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VESA DP AE 표준은 DisplayPort 2.1a 최신 버전과 eDP 1.5a를 지원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엔드투엔드 기능 안전(FuSa)과 사이버보안을 동시에 고려하도록 설계됐다. 이 표준은 압축 및 비압축 영상과 MST를 지원하며, 최대 16개의 디스플레이 영역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안전 엔지니어가 ISO 26262 ASIL-D 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초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표준으로, 전자 안전 무결성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기준을 제시한다.
짐 초트 매니저에 따르면, DisplayPort는 2025년에도 시장 내 채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DP Alt Mode는 PC 환경에서 사실상 표준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았다. USB4와 썬더볼트 규격에서는 DP 지원이 의무화돼 있다.
Embedded DisplayPort (eDP)는 노트북에서 약 95%의 높은 탑재율을 보이고 있으며, 하이엔드 태블릿과 자동차에도 사용된다. eDP가 널리 채택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고해상도 지원이다. eDP는 4K와 8K 해상도를 처리할 수 있어, 프리미엄 노트북과 고성능 디스플레이 환경에 적합하다.
30개 이상의 신규 MST 적합성 테스트 항목 공개
VESA는 1년 6개월에 걸친 사양 정비와 테스트 장비 개발을 거쳐, DisplayPort 1.2 이후 최대 규모의 MST 테스트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UHBR20과 DSC (Display Stream Compression) 도입으로, 하나의 출력 포트만으로도 여러 대의 4K/120Hz 디스플레이를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된 점이다.
DisplayPort는 단일 출력 커넥터와 케이블로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왔으며, 이러한 MST 기반 데이지 체인 기능은 점차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DisplayPort의 핵심 강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해상도·고주사율 환경에서 케이블 수와 포트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VESA는 MST 구성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개선하기 위해, 최신 DisplayPort 링크 계층(Link Layer) 적합성 테스트 규격에 30개 이상의 새로운 MST 소스 및 싱크 테스트 항목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DisplayPort 제품이 표준 사양에 따라 정확하게 구현됐는지를 보다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측정(Display Metrology)은 VESA가 최근 도입한 표준 중 가장 성공적인 로고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이 규격은 HDR 패널 성능, 밝기·명암비 측정, 색 재현력 등 디스플레이 품질을 측정하는 핵심 기준을 담고 있다.
VESA 기술·인증 생태계, DisplayPort 2.1과 USB-C 중심으로 성장

짐 초트 VESA 적합성 준수 프로그램 매니저
짐 초트 매니저는 VESA 표준 업데이트 소개를 마무리하며, VESA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출하와 인증 생태계가 계속해서 인상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VESA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출하와 인증 건수는 여전히 인상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DisplayPort 2.1 UHBR를 지원하는 제품 개발과 인증이 이미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케이블과 커넥터 분야의 성과도 언급했다. 짐 초트는 “VESA의 강화된 케이블 및 커넥터 인증 프로그램은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DP54와 DP80에 이어 이제는 DP80LL 케이블까지 상당한 수량이 인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초고대역폭 환경에서도 표준 기반 상호운용성이 본격적으로 확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USB-C 기반 DisplayPort의 확산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USB-C 기반 DisplayPort는 소형 폼팩터와 휴대형 제품 시장에서 판도를 바꾼 기술”이라며 “현재 노트북과 태블릿, 핸드헬드 기기 분야에서는 사실상 표준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MST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짐 초트는 “MST는 여전히 DisplayPort의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이며, UHBR20과 DSC를 결합하면 단일 커넥터를 통해 여러 대의 고해상도·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MST의 활용 가치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디스플레이 성능 표준(Display Performance Standard, DPS) 역시 최근 몇 년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는 “디스플레이 성능 표준의 채택과 인증은 지난 몇 년 동안 매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하며 ClearMR과 DisplayHDR를 포함한 성능 지표가 시장에서 실질적인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짐 초트는 기술 확산이 VESA 생태계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정리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채택이 지속되면서 VESA 회원사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표준 중심의 협업 구조가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주: 해당 수치는 제품군 모델을 포함하지 않은 기본 모델 인증 건수 기준이다.
향후 적합성 관리 시스템(CMS)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군 모델을 함께 집계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INTERVIEW
제임스 고엘, DisplayPort Automotive Extension 책임자·VESA 이사회 멤버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기능 안전·사이버보안 표준 적용
VESA가 자동차 디스플레이 환경을 겨냥한 ‘DisplayPort Automotive Extensions(DP AE)’ 표준을 통해 기능 안전과 보안 요구사항을 포괄하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 제임스 고엘(James Goel, P.Eng.) DP AE 책임자 겸 VESA 이사회 멤버는 서면 인터뷰에서, 기존 DisplayPort를 자동차 환경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기술적 한계와 이를 표준으로 해결한 배경을 설명했다.
DP AE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영역에서 기능 안전과 보안을 표준 차원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CES 2026을 기점으로 이 표준이 어느 수준까지 시장에 구체화될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임스 고엘(James Goel, P.Eng.) DP AE 책임자 겸 VESA 이사회 멤버 [사진=VESA]
DisplayPort Automotive Extensions(DP AE)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VESA가 직면한 주요 기술적 과제는 무엇이었나요?
Goel 자동차용 VESA DisplayPort 적용에서 가장 큰 문제는 ISO 26262 Part 5 ASIL-D 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표준화된 기능 안전(FuSa) 지원이 부족했다는 점, 그리고 UNCE 155/156 및 ISO/SAE 21434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보안 체계가 부재했다는 점입니다.
DP AE 개발을 위해 해결해야 했던 기술적 과제는 CRC32 생성을 위한 표준 다항식 선정, 소스·싱크 장치의 타임아웃 모니터링 설계, 관심 영역(Region of Interest, ROI) 정의, 고유 프레임 ID 생성, DMTF SPDM 표준 기반의 보안 아키텍처 구축 등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ESA는 어떤 선택을 했고, 그 결과는 표준에 어떻게 반영되었나요?
Goel DP AE 표준은 아래와 같이 4개의 성능 프로파일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각 프로파일은 이전 프로파일 위에서 확장되는 구조이며, Profile 4가 사양의 모든 필수 요건을 구현하는 최고 수준입니다.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외에도 차량 센서나 카메라 신호 전송 분야로 DP AE 적용을 확장할 계획이 있나요?
Goel 현재로서는 해당 기능에 대한 별도의 공개된 계획은 없습니다.
DP AE를 이미 적용했거나 테스트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자동차 제조사가 있다면 예시를 들 수 있을까요?
Goel 현재까지 공개된 발표나 공식 언급은 없습니다. 다만, CES 2026에서 DP AE 표준 관련 추가 업데이트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향후 VESA는 DP AE 인증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요?
Goel 이 부분도 아직 공개된 계획은 없습니다. CES 2026을 주목해 주시면, DP AE와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DP AE 적합성 테스트와 표준화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된다면, OEM과 티어 1 공급업체를 포함한 자동차 생태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Goel DP AE 표준은 일관된 구조와 예측 가능한 동작, 검증된 기술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독자적·폐쇄형 설계를 줄여 개발 및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도입 잠재력, 비용 구조, 공급망 적응 측면에서 VESA가 예상하는 변화나 도전 과제는 무엇인가요?
Goel CES 2026에서 DP AE 사양과 함께, 해당 표준 개발에 참여한 글로벌 회원사 리스트가 공개될 예정이며, 한국 시장과 관련한 보다 명확한 전망도 공유될 것입니다.
공개된 CTS C-Model이 FPGA 기반 검증 플랫폼과 연동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이 ECU/TCU 개발 단계에서 실제 기능 안전 요구사항 검증에 활용될 만큼 실용적인가요, 아니면 참고용 수준인가요?
Goel DP AE C-Model은 표준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규범적(reference) 모델로, 엔지니어가 설계·검증·적합성 테스트를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PHY 어댑터 레이어를 VESA가 직접 표준화할 계획이 있나요, 아니면 개별 PHY 벤더에게 맡기게 되나요?
Goel DP AE는 기존 DisplayPort 2.1 링크 및 PHY 레이어 위에서 동작하는 프로토콜 레이어입니다. 따라서 PHY 업체들은 기존 DP 기술 투자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이 사양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OEM이 GMSL, ASA(Automotive SerDes Alliance), MIPI A-PHY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들 자동차 물리층 표준과의 공존 전략은 무엇인가요?
Goel 현재까지 VESA는 해당 분야에 대해 별도의 발표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VESA에는 ASIL, ISO 26262 등 자동차 기능 안전 요구를 다루는 전담 태스크 그룹이 있나요?
Goel DP AE 사양은 ISO 26262 및 ISO 21434/UNR 155 보안 기준을 고려해 작성되었습니다. 이 프로토콜은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가 최대 ASIL-D 수준의 안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VESA는 ISO, SAE 등 자동차 표준 기관과 직접 협력하는 공식 구조를 갖추고 있나요?
Goel 공식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 많은 VESA 회원사들이 해당 기관에서 활동하며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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