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비전 테크놀로지스(OmniVision Technologies)가 CMOS 이미지 센서 회사를 넘어서 확장 중인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역량을 반영하여 회사명을 ‘OMNIVISION(이하 옴니비전)’으로 바꾸고 로고도 개편했다. 이번 브랜드 개편은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역량을 기존의 센싱 기술 및 솔루션 이상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5년 설립된 팹리스 반도체 회사인 옴니비전은 몇 차례 기업 인수를 통해 파워 매니지먼트(Power Management IC)를 중심으로 한 아날로그 솔루션과 터치 및 디스플레이 기술(Touch and Display Driver Integration, TDDI)을 추가하면서 기존 이미지 센싱 기술에 더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또한, 전 세계에 걸쳐 30개가 넘는 R&D 센터와 영업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과 벨기에 메헬렌에 각각 R&D센터를 개소했다.
옴니비전은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 걸쳐 30개 이상의 R&D센터와 영업 사무소를 두고 있다.
옴니비전 코리아 조장호 지사장에 따르면, 옴니비전은 총수익의 평균 10~12%를 R&D에 투자해 왔으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디자인 사업을 위한 R&D에 총 매출의 15%를 투자했다.
옴니비전은 총 직원의 50%가 R&D 엔지니어이며, 3,90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옴니비전은 자동차, 모바일, 의료, 보안, 컴퓨팅 분야에서 이미지 센서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며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AR/VR/MR 등을 포함한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 조장호 지사장은 "모든 산업 분야의 포트폴로오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옴니비전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조장호 사장에 따르면, 옴니비전 기술은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되고 재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보안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작된 저조도 성능을 위한 근적외선(Near Infrared, NIR) 기술 Nyxal은 자동차에서 재사용될 수 있으며 자동차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igh Dynamic Range, HDR) 기술은 현재 모바일 기기에서도 구현되고 있다.
CES 2022에서 선보인 신제품
옴니비전은 이번 브랜드 개편과 함께 차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Monitoring System, DMS)용 500만 화소(5MP) RGB-IR 글로벌 셔터 센서(제품명 OX05B1S)와 자동차 카메라용으로 300만 화소(3MP) 해상도를 구현한 SoC(제품명 OX03D)를 공개했다.
Nyxal NIR 제품군에 추가된 OX05B1S는 가시광(RGB)과 근적외광(NIR)을 모두 파악할 수 있으며 운전자와 탑승자를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어, DMS에 필요한 카메라 수를 2개에서 1개로 줄일 수 있다. 또한, 2.2마이크론(µm) 픽셀 크기에 940나노미터(nm) NIR 감도 구현으로 초저 조도 조건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NIR 양자효율(Quantum Efficiency, QE)는 이전 세대의 3배인 36%를 달성했다.
조장호 지사장은 이 이미지 센서가 통합 사이버 보안 기능을 갖춘 업계 최초의 차내 모니터링 RGB-IR 센서라는 점을 강조했다.
OX05B1S는 옵션으로 “always on” 기능도 제공한다.
차량 서라운드뷰 시스템(surround-view system, SVS), 후방카메라 시스템(rearview systems, RVS), e미러(e-mirror)에 최적화된 OX03D는 옴니비전의 차세대 톤매핑(Tone-Mapping)과 LED 플리커 완화(LED Flicker Mitigation, LFM) 기술을 통합했다.
이번에 발표한 OX03D4C는 1/4인치 광학 포맷에서 가장 작은 2.1 µm 픽셀 크기를 자랑한다. 따라서 1MP 서라운드뷰 시스템을 3MP로 전환하려는 경우, 전체 시스템 관점에서 비용 효율적이다.
이 SoC는 최고의 LFM 성능과 함께 고대비(high contrast) 이미지를 위해 픽셀 배열, 140 dB HDR 지원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mage Signal Processor, ISP), 차세대 톤매핑 알고리즘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 ASIL B를 만족한다. 소비전력은 500 mW 미만이다.
OX05B1S와 OX03D는 경쟁 제품보다 50% 더 작은 옴니비전의 적층형 a-CSP(Stacked a-CSP) 패키지로 현재 샘플 출하를 시작했으며, 각각 2023년 1분기와 2022년 4분기에 양산 예정이다.
파트너십 혁신 사례 발표
옴니비전은 시잉 머신(Seeing Machines)과 협력해 ISP와 Occula
®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결합한 운전자 및 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DMS/OMS)을 위한 주문형반도체(ASIC)를 개발했다. 이 ASIC IP 솔루션은 202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 솔루션의 특징 중 하나는 낮은 전력 소비이다. 옴니비전에 따르면, 5MP 센서와 NPU가 통합된 ISP를 함께 사용한 차내 모니터링에 소비되는 전력은 2W 미만이다.
또한, 옴니비전은 지난 CES에서 자일링스(Xilinx), 모토비스(Motovis)와 공동으로 8MP LFM 이미지 센서를 시연했다. 이 제품은 자일링스의 자동차 등급(XA) 징크(Zynq) SoC(System-on-Chip)과 모토비스의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합성공신경망) IP를 이용함으로써 전방 관측 거리 향상과 넓은 시야각, 8MP의 고화소수에서도 LED 플리커 방지와 HDR 기능을 제공한다.
옴니비전의 마이클 우(Michael Wu)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새로워진 옴니비전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아날로그와 터치, 디스플레이로 넓혀갈 것이며, 기술 혁신을 통해 사람과 디바이스의 상호작용을 편리하게 하고, 그럼으로써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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