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큐티컴퍼니(The Qt Company, 이하 Qt)는 지난해 1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탄생한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차량 HMI 개발에 자사의 Qt 프레임워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Qt에 따르면, 2018년 시작된 HMI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2021년 말부터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스텔란티스는 Qt 기술을 접목해 매년 600만대에 탑재될 HMI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HUD), 인포테인먼트 등 차량 내 모든 스크린의 HMI를 기술적, 디자인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Qt는 진화하는 자동차 업계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브랜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전반적인 디자인 워크플로에 활용돼 개발자와 디자이너 사이 격차를 해소, 개발 프로세스 주기를 좀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랑 니콜라스(Laurent NICOLAS) 최고 UX 전문가는 “Qt의 크로스 플랫폼 지원과 첨단 사용자 인터페이스 덕분에 HMI의 프로토타입 제작·시험·반복·출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라며 “Qt의 디자인과 최신 UI 렌더링 솔루션은 디자이너, 인체 공학자, 엔지니어가 브랜드별로 특화한 UX 지표에 맞춰 UI를 개발·강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하페카 니에미(Juhapekka Niemi) Qt 영업부 총괄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제조 업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최신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산업 동향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라며 "Qt의 크로스 플랫폼 역량을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해 나날이 진화하는 기술적 요구사항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Qt에 따르면 LG전자, 보쉬(Bosch),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등 여러 기업에서 일하는 개발자 150만여 명이 Qt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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