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관리 기업 이튼(Eaton)은 자사 자동차 그룹(Vehicle Group)에 전기차(EV) 변속기, 감속 기어장치 및 차동장치 포트폴리오에 주력할 e-파워트레인 사업부를 새롭게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튼 자동차 그룹의 앤서니 크로닌(Anthony Cronin) EV 기어장치 및 차동장치 제품 이사는 “자동차 제조업체는 EV 파워트레인을 개발할 때 효율성, 무게, 소음, 진동 및 충격(NVH) 최적화나 제품 패키지 제약에 따른 많은 문제에 봉착한다. 이튼은 고정밀, 고품질 기어장치, 변속기 및 차동장치 솔루션 설계, 검증 및 제조 분야에서 쌓은 오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업체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튼의 다단 변속기 포트폴리오에는 2·4·6단 변속이 가능한 상용 전기차 변속기가 포함돼 있다. 이튼 EV 변속기는 자동화 수동 변속기(AMT)의 검증된 견고하고 효율적인 부축(layshaft) 구조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변속은 클러치 없이 트랙션 모터를 사용해 동기화된다.

이튼의 변속기 포트폴리오는 속도가 빠를 때 효율성이 높고 출발 시점과 저속에서 토크를 높인다. 예를 들어, EV 변속기는 다양한 토크 용량과 전자식 기어 변속을 보장하는 경량의 카운터샤프트 기어박스를 갖추고 있어 소형 전기모터 사용이 가능하다.

이튼의 자동차 그룹은 승용차와 상용차용 변속기, 위탁생산 기어 세트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EV 감속 기어의 글로벌 설계, 개발 및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이튼은 대규모 산업화 프로젝트에서 틈새시장 애플리케이션까지 공동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거나 EV 감속 기어 부품이나 시스템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튼은 설계와 제조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영업 및 생산에 유리하도록 솔루션을 최적화해 반복 설계의 위험을 줄이고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튼은 최첨단 툴과 내부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전체 시스템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낮은 소음·진동·충격(NVH) 수치 및 제조 비용으로 최적화된 효율성과 신뢰성을 자랑하는 EV 기어장치 솔루션을 설계한다. 단, 몇 가지의 요소도 기어 솔루션 개발에 영향을 주므로 고객의 특수한 요구에 맞게 설계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시스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소 가운데 기어, 베어링 및 윤활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튼의 자동차 그룹은 기존의 내연기관(ICE) 차량용으로 설계된 차동장치를 상회하는 성능으로 EV에 적합한 광범위한 특수 차동장치를 지원한다. 승용차 시장이 EV로 점차 전환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요구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튼의 트랙션 컨트롤(Traction Control) 계열의 차동장치는 눈과 진흙 같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차체를 움직이면서 정지 마찰력과 안정성을 높인다. 이튼은 2015년부터 전기자동차 시장에 차동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이튼은 자동 차동 제한 장치, 자동 제륜 장치, 전자식 선택적 잠금 차동 장치 등 폭넓은 전기자동차용 차동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각 차동장치는 다양한 정지 마찰 제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공학적으로 설계돼 검사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이 제품의 성능은 미시간주 마셜에 위치한 검사 시설과 트랙 규모가 600여 에이커에 이르는 자사 시험장에서 검증을 마쳤다.

크로닌 이사는 “새로운 e파워트레인 사업부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통합 EV 파워트레인을 공급해 엔지니어링 개발 프로세스를 단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전 세계 고객과 협력해 EV 요건에 가장 잘 부합하는 변속기, 기어장치 및 토크 솔루션을 결합한 이상적인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튼은 최적화된 효율성과 신뢰성을 자랑하는 EV 기어 장치 솔루션을 설계하기 위해
최첨단 툴과 사내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전체 시스템 분석을 수행한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