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바스토코리아, 충남 당진에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준공
현대·기아 자동차그룹 전기차용 배터리 팩 연간 11만 개 생산
2022-05-03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베바스토(회장 홀거 엔겔만)가 충남 당진에 전기자동차(EV)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완공, 3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베바스토코리아 최태봉 대표를 비롯하여 현대·기아 자동차그룹의 백익진 상무, 충남도청 투자입지과 소명수 과장, 당진시청 경제환경국 정본환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식 및 배터리 팩 사인식을 진행했다.

베바스토코리아 당진 공장은 2020년 수주한 현대·기아 승용차용 배터리 프로젝트의 배터리 시스템 생산에 필요한 라인을 수용하기 위해 신설됐다.

독일의 쉬어링(Schierling) 지역에 있는 베바스토의 첫 번째 배터리 공장을 벤치마킹한 당진 공장은 총면적 약 2만2000㎡에 길이 90m, 너비 30m의 현대식 배터리 시스템 생산 라인을 갖췄다.

현재 연간 11만 개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베바스토코리아는 2025년까지 연간 16만 개로 증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약 140명인 직원 수도 2025년까지 24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베바스토코리아 당진 공장은 내부의 첨단 기술과 함께 최첨단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지붕에 설치해 전기를 공급하는 등 지속 가능성에 기반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베바스토코리아 최태봉 대표는 “당진 배터리 생산 공장 준공으로 베바스토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수년 동안 우리는 한국 자동차 루프 시스템 시장의 선두주자였다. 이제는 베바스토의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가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동료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바스토 홀거 엔겔만 회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베바스토그룹은 당진의 새로운 공장과 함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걸쳐 베바스토의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지역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7년에 현지 합작 투자 파트너와 국내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입해 루프 시스템 생산 및 판매에 주력해온 베바스토코리아는 2019년 모든 주식을 인수해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당진과 서울 사무실을 포함해 약 1000명의 국내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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