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CEO 문혁수)은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Wireless Battery Management System, 이하 무선 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1980년대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모듈레이터를 시작으로 블루투스 모듈, 와이파이 모듈, LTE/5G 모듈, 디지털키(UWB/BLE) 등을 개발하며 무선통신 기술 역량을 축적해왔다. 특히 이종 간 통신 간섭을 최소화한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회로, 안테나 설계 기술 등을 차량 전장부품 분야에 적용하여 지난 2019년 ‘5G-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모듈’을, 2021년엔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LG이노텍의 무선 BMS에 탑재된 RF 통신 모듈은 현재 상용화된 모든 타입의 무선 BMS용 통신칩을 호환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LG이노텍 무선 BMS는 고객사의 모든 전기차종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LG이노텍 무선 BMS는 상용화된 제품 중 전압이 가장 높은 800 V로 출시됐다. 전압이 높을수록 충전시간이 단축되므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전압 시스템을 800 V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LG이노텍은 2020년에 800 V 유선 BMS를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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