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무선 BMS 개발 ··· 2024년 본격 양산 예정
통신 성능 사전검증 체계 구축으로 고객사 편의성 강화
2023-12-17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LG이노텍(CEO 문혁수)은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Wireless Battery Management System, 이하 무선 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1980년대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모듈레이터를 시작으로 블루투스 모듈, 와이파이 모듈, LTE/5G 모듈, 디지털키(UWB/BLE) 등을 개발하며 무선통신 기술 역량을 축적해왔다. 특히 이종 간 통신 간섭을 최소화한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회로, 안테나 설계 기술 등을 차량 전장부품 분야에 적용하여 지난 2019년 ‘5G-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모듈’을, 2021년엔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LG이노텍의 무선 BMS에 탑재된 RF 통신 모듈은 현재 상용화된 모든 타입의 무선 BMS용 통신칩을 호환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LG이노텍 무선 BMS는 고객사의 모든 전기차종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LG이노텍 무선 BMS는 상용화된 제품 중 전압이 가장 높은 800 V로 출시됐다. 전압이 높을수록 충전시간이 단축되므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전압 시스템을 800 V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LG이노텍은 2020년에 800 V 유선 BMS를 개발한 바 있다.
 


LG이노텍 무선 BMS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배터리 팩 개발 단계에서 무선 통신 품질에 대한 가상 검증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구축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가상 검증 결과 무선 BMS의 통신 품질이 실측 대비 95%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사전 기술검증을 마친 제품을 공급하므로, 기술성 테스트를 별도로 의뢰해야 하는 완성차 및 차량 부품사의 번거로움을 제거했다.

LG이노텍은 2024년 무선 BMS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응용해 무선 전기차 충전용 컨트롤러(Wireless Electric Vehicle Communication Controller, 무선 EVCC)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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