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워너(BorgWarner Inc.)는 BYD의 자회사 핀드림스 배터리(FinDreams Battery, FDB)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미국 현지시각) 밝혔다.
8년간의 계약에 따라, 보그워너는 핀드림스 배터리와 제휴를 맺지 않은 유일한 비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Non-OEM) 현지 제조업체로서 유럽, 미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핀드림스 블레이드 셀을 탑재한 상용차용 LFP 배터리팩 현지화 권리를 확보했다.
보그워너는 해당 지역에서 LFP 배터리팩을 생산하기 위한 최첨단 블레이드 셀을 공급받는 것 외에도 핀드림스 배터리로부터 배터리팩 설계 및 제조 공정과 관련된 지적재산(IP)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게 된다.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팩(Blade Battery Pack): 단일 셀을 어레이로 배열한 다음 배터리팩에 삽입한다.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심하게 손상되더라도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작다고 한다. [출처=BYD]
보그워너의 프레데릭 리살데(Frédéric Lissalde) 사장 겸 CEO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화학은 비용 경쟁력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흥미로운 기술이다. 우리는 LFP 셀을 사용한 팩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핀드림스 배터리는 중국과 유럽 전역의 모빌리티 부문에서 20년 이상 LFP 배터리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성공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보그워너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장의 전기화를 촉진하기 위해 최첨단 셀과 배터리팩 기술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핀드림스 배터리의 마이클 허(Micheal He) 사장 겸 CEO는 “복잡한 지정학적 요인과 해외 상용차의 리튬이온인산철 배터리 기반 전기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에 보그워너와의 FDB 블레이드 셀을 사용한 배터리팩의 해외 현지화 협력은 서로의 장점을 취하고 해외 고객에게 다양하고 유연한 옵션을 제공하며 해외 고객에게도 FDB 블레이드 셀을 사용한 현지화 배터리팩에 대한 추가 접근성을 제공한다”라며 “이번 협력은 양사가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해외 상용차 시장의 전기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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