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는 4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AI(인공지능)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AI for Engineers(엔지니어를 위한 AI)’를 주제를 내건 이번 워크숍은 AI 기술 도입 전략 및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주요 제조업체 실무진 및 오피니언 리더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성수 알테어 아시아태평양 수석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제조업체가 AI 기술을 도입할 땐 그들의 도메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한다”면서 “알테어는 데이터 비전공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로우코드/노코드 기반 데이터 분석 및 AI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여 국내 업체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수디르 파다키(Sudhir Padaki) 알테어 글로벌 데이터 분석 디렉터는 "최근 제조업계는 전통적인 시뮬레이션 데이터 활용에서 데이터 기반의 AI 활용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이를 위해 알테어는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래피드마이너에 ‘CAE(컴퓨터응용공학) 커넥터’를 추가해, CAE 결과 파일을 바로 읽어 들여 코딩없이 다양한 변수에 따른 해석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요즘 기업에서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래피드마이너에 내장된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하면 채팅창에서 데이터 분석 요구사항을 쉽게 요청할 수 있다. 한국어 자연어 처리도 지원해 한국 사용자에게도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한국알테어 기술 총괄 본부장은 “해석 결과를 얻는 과정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 상당한 시간을 차지한다. 하지만 AI 기술을 적용하여 해석 결과를 학습하고 적용하니 3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도 단 3초 만에 해석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AI 기술 도입은 제품 개발 단계를 대폭 단축시키며 빠른 예측 결과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황보현우 하나은행 자문위원, 한용하 현대자동차 연구위원, 김양석 계명대 교수 등 산학연 외부 연사를 초청하여 다양한 전문 분야와 관련된 AI 트렌드를 다뤘다.
한용하 현대자동차 연구위원은 ‘자동차 CAE 부문에서의 AI 적용 사례 소개’라는 제하의 발표에서 '패턴인식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차체 충돌 변형 거동 예측', '보행자 보호 Advanced-LPI 하지 상해 예측', '스몰오버랩 충돌 차량 거동 예측', '가변 실내 음장 예측', '다양한 주행 조건 하에서 주행 진동 성능 예측'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한 연구위원은 CAE 성능 예측 부문 AI 적용의 성공 요소로써 데이터(Data), 워크플로(Workflow), 도메인 지식(Domain Knowledge)을 언급했다. 또한 모델 구조화, 표준화, 자동화 정립과 함께 AI 적용 정규화를 위한 SPDM(Simulation Process & Data Management) 연계를 비롯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AI 적용: 엔지니어들의 기회와 도전’를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LG전자, 현대자동차, 계명대학교에서 참가하여 AI 기술 적용에 대한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왼쪽부터) 패널토론에 참가한 카이스트 강남우 교수, 알테어 라비 쿤주 CPSO, LG전자 김용연 팀장, 계명대학교 김양석 교수, 현대자동차 한용하 연구위원)
이 자리에서 라비 쿤주(Ravi Kunju) 알테어 최고제품 및 전략책임자(CPSO)는 “다양한 전문성을 갖추지 않고는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알테어는 시뮬레이션과 AI, HPC 기술과 자원을 통합한 ‘알테어원’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AI 기술 도입 부담을 줄이고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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