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4세대 SiC MOSFET 베어칩, ZEEKR 3개 차종에 양산 채용

로옴(ROHM)은 자사의 제4세대 SiC MOSFET 베어 칩을 탑재한 파워 모듈이 지리(Geely) 전기차(EV) 전용 브랜드 ZEEKR의 3개 차종(X, 009, 001) 트랙션 인버터에 채용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파워 모듈은 2023년부터 로옴과 증하이 그룹(Zhenghai Group)의 합작사인 HAIMOSIC(상하이)에서 지리 산하의 티어원(Tier 1) 비리디 E-모빌리티 테크놀로지((Viridi E-Mobility Technology, VREMT)에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지리와 로옴은 2018년부터 기술 교류를 시작하여, 2021년에는 SiC 파워 소자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이번에 그 성과로서 3개 차종의 트랙션 인버터에 로옴의 SiC MOSFET가 탑재됐다. 

로옴은 2025년에 5세대 SiC MOSFET의 시장 투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6세대와 7세대의 시장 투입 계획도 앞당기는 등 SiC 소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베어 칩 및 디스크리트, 모듈 등 다양한 형태로 SiC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한편, 로옴은 자사 내부에 모터 시험 장치를 구비하는 등 애플리케이션 레벨의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4세대 SiC MOSFET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콘텐츠를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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