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미국으로 AI 자율주행 테스트 확대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도로 테스트 개시
2024-10-25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웨이브가 24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시장 진출과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자율주행을 위한 구현형 AI(Embodied AI) 기술 개발업체인 영국의 웨이브(Wayve)가 실리콘밸리에 새 사무실을 열고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에서 AI 기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소프트웨어의 실도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웨이브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차량 소유주를 위해 지도가 필요 없고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구현형 AI 제품을 개발하여 주행 보조(ADAS)에서 자율주행으로 가는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웨이브가 영국 이외의 지역에서 실시하는 첫 도로 주행 시험으로, 전 세계 차량의 다양한 운전 보조 및 자동화 기능을 구동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ADAS에 초점을 맞춘 이 테스트는 특히 웨이브의 AI 드라이버(AI Driver) 소프트웨어의 지리적 범위를 확장하여 여러 국가의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작동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주행 소프트웨어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 AI Driver 플랫폼


웨이브 AI 드라이버는 HD지도에 의존하지 않고도 여러 국가에서 작동하고, 기존 센서 및 온보드 컴퓨터를 사용하는 다양한 차량과 호환되며, 규제와 차량 플랫폼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가 레벨 2+ 운전자 보조에서 레벨 4 자율주행에 이르기까지 더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웨이브는 캘리포니아에서 레벨 2+(Hands-off, eyes-on) 기능을 테스트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가 AI 운전자에게 핸들을 넘기는 레벨 3(Hands-off, eyes-off) 주행 기능을 포함한 더 높은 수준의 자동화에도 동일 모델을 적용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웨이브의 AI 파운데이션 모델(AI Foundation Model)은 자동 긴급 제동, 속도 제어, 차선 유지와 같은 ADAS 기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여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거나 시스템이 주도하는 조작을 지원받을 수 있지만, 운전자는 여전히 운전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웨이브의 AI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센서, 컴퓨팅 아키텍처와 호환되므로 자동차 제조업체의 현재 및 미래 차량 프로그램에 통합될 수 있다. 이러한 차량은 제약이 없는 개방 환경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웨이브의 AI는 엣지 사례를 포함한 수백만 개의 실제 시나리오를 통해 학습하여 기능을 강화하고 검증 및 확인(Verification & Validation) 활동을 지원한다. 

웨이브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무선(over-the-air, OTA) 업데이트되는 레벨 4와 레벨 5 자율주행을 지원하여 OEM이 점진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브의 AV2.0 접근 방식은 룰 기반(rule-based) 시스템과 지오펜스 경로를 데이터로부터 학습하여 모든 차량을 어디서나 운전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e2e) AI 시스템으로 대체한다. 이미 AI 드라이버는 15개 이상의 국가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으며, 다양한 운전 문화를 학습하여 전 세계에서 작동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2017년 케임브리지에서 시작된 웨이브는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우버, 이클립스벤처스 등으로부터 13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웨이브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구현형 AI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 추가적인 글로벌 확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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