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민 페스카로 대표이사(왼쪽)와 장언친 지신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가 자동차 보안솔루션 공급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페스카로]
페스카로(FESCARO)는 중국의 차량용 반도체 칩 전문기업 지신(ZHIXIN)과 자동차 보안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더욱 안전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지속할 계획이다.
중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현지 기업의 반도체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 중국 반도체 업계가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지신도 2027년 연간 칩 판매량이 2,000만여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페스카로는 지신의 반도체 칩에 보안 솔루션을 내장해 공급함으로써 판매량에 비례하는 수익 모델을 구축한다.
지신은 전자제어장치(ECU),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등 다양한 자동차 모듈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 및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중국의 주요 완성차 제작사 및 700여 개 부품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이사는 “다양한 고객사 및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지신과 협력함으로써 페스카로도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지신 제품에 최적화하여 중국 GB 표준뿐만 아니라 유럽 등의 국제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언친(Zhang Enqin) 지신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페스카로와 협력해 차량 사이버보안 규제를 준수하는 신뢰도 높은 제품을 공급해 경쟁력 강화 및 고객사 만족도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스카로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관한 유럽 규제(UN R155·R156) 대응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중국의 관련 표준 대응에 특화된 자체 개발 솔루션을 제공한다. 페스카로의 자동차 보안 솔루션은 한국 최초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FIPS140-2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 솔루션은 글로벌 완성차 제작사 8곳에서 도입했으며 150개 이상의 전자제어장치(ECU)에도 양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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