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팹리스 반도체 기업 보스반도체가 12일 미국 스타트업 텐스토런트(Tenstorrent)의 IP를 적용해 업계 최초로 RISC-V AI 가속기 칩렛 시스템온칩(SoC) ‘Eagle-N‘을 공개했다.
Eagle-N 칩렛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IVI) 도메인 컴퓨팅 시스템과 같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텐스토렌트의 텐식스(Tensix) NPU 코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텐식스 NPU 코어는 텐서 연산을 위한 배열 연산 장치(array math unit), 벡터 연산을 위한 SIMD 장치, 코어 간 및 칩 간 데이터 이동을 위한 네트워크온칩(Network-on-Chip, NoC), NoC 운영을 위한 5개의 'Baby RISC-V' 프로세서, 최대 1.5MB의 SRAM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최대 250 TOPS NPU 성능과 PCIe gen5 및 UCIe 고속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자율주행 기능 및 몰입형 차량 내 경험을 개발하기 위한 애드온(add-on) NPU 및 AI 서브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 설계는 시중의 모든 ADAS 및 IVI 프로세서를 Eagle-N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하여, OEM 및 티어1(Tier-1)이 기존 ADAS 또는 IVI 도메인 컴퓨팅 시스템 상단에 Eagle-N을 간단히 구현해 AI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보스반도체는 Eagle-N과 함께 칩렛 구조로 사용할 수 있는 원칩 ADAS SoC인 Eagle-A도 개발할 계획이다. Eagle-A와 Eagle-N은 자율주행 레벨2부터 레벨4 이상의 다양한 세그먼트를 지원하는 ADAS 칩렛 SoC 제품군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보스반도체 박재홍 CEO는 “우리 회사의 첫 번째 반도체이자 Eagle ADAS 칩렛 SoC 제품군의 첫 시리즈인 ‘Eagle-N’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텐스토렌트와 함께 자동차 산업을 위해 가장 고성능의 저전력 AI SoC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agle-N 개발 보드 및 SoC
보스반도체와 텐스토렌스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CES 2025에서 ‘Eagle-N’을 소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