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모스(Elmos Semiconductor SE)가 독일 도르트문트의 200mm 웨이퍼 생산 시설(fab)을 미국 리틀퓨즈(Littelfuse, Inc.)에 매각함으로써 팹리스 회사로의 전환을 완료했다. 매각 효력은 2024년 12월 31일 자정(중앙유럽 시간)부터 발생했다.
리틀퓨즈는 엘모스의 웨이퍼 제조 부문인 Dortmund Semiconductor GmbH 인수를 완료함으로써 에너지 저장, 자동화, 모터 드라이브, 재생 에너지, 전원공급장치, 충전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전력 반도체 생산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엘모스와 리틀퓨즈는 2029년까지의 초기 계약 기간을 포함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장기 공급 계약은 엘모스의 다른 파운드리 파트너와 체결된 기존 공급 계약을 보완하며, 엘모스가 예정된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수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독일연방 경제기후보호부와 독일연방 카르텔청의 공식 승인은 이미 2023년 여름에 이루어졌다. 공식 승인 후, 리틀퓨즈는 2023년 8월에 엘모스에 3,720만 유로를 지불했다. 나머지 구매 대금 약 5,600만 유로는 2024년 12월 30일 엘모스에 송금됐다.
엘모스 세미컨덕터 SE의 CEO인 아르네 슈나이더(Arne Schneider) 박사는 “팹 매각의 마무리는 엘모스의 미래 성공을 위한 매우 중요한 이정표이다. 팹리스 기업으로서 엘모스는 유력 제조 파트너로부터 최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부터 우리는 매우 혁신적인 자동차 IC 애플리케이션으로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리틀퓨즈의 데이브 하인즈만(Dave Heinzmann) 사장 겸 CEO는 “재능 있고 고도로 숙련된 도르트문트 팹 직원들이 리틀퓨즈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인수는 전력 반도체 기술 제공과 고품질 제조 역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리틀퓨즈의 장기 성장 전략을 뒷받침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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