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x.AI의 얀 베커(Jan Becker) 공동 창업자 겸 CEO
모빌리티 및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를 위한 안전 인증 소프트웨어 분야의 Apex.AI가 자사에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LG전자는 Apex.AI의 첫 번째 한국 전략적 투자자(SI)가 됐다. 이 투자는 Apex.AI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Apex.AI는 자동차 OEM, 트럭 OEM 및 부품공급 협력사를 비롯하여 농업, 의료 분야에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해, 고객이 하드웨어 중심 제품에서 최신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더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더 빠르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2017년 설립된 Apex.AI는 자동차 산업에서 실제 제품화엔 적용하지 못하고 프로토타입 개발에서만 널리 활용되던 ROS를 양산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재작성해 안전 인증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회사다. 2018년, 2019년을 거치면서 ROS를 훨씬 더 신뢰성 높고, 실시간 지원이 가능한 견고한 소프트웨어로 만들었고, 2021년 처음으로 Apex.Grace(처음엔 Apex.OS라고 부름)를 출시하며 차량용 신뢰성 등급, 인증을 받았다.
Apex.AI에 따르면 Apex.Grace는 AUTOSAR 표준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성을 개선한다. AUTOSAR에서 ROS 기반으로, 즉 Apex.Grace를 통해 개발 속도를 현저히 개선하고 AUTOSAR ADAPTIVE를 완전히 대체하거나 병행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주요 제품 Apex.Ida는 단일 API로, DDS와 제로 카피를 통해 클라우드, ADAS, 인포테인먼트 등 모든 데이터 통신을 단일 소프트웨어로 지원해 개발을 가속화한다.
Apex.AI의 얀 베커(Jan Becker) 공동 창업자 겸 CEO는 “LG전자를 전략적 투자자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는 Apex.AI가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SDV 기술이 미래 모빌리티에서 차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Apex.AI가 확장 가능하고 양산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접근 방식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는 2024년 말 Apex.AI와 LG전자의 기술 협력 발표 이후 이뤄진 것으로, SDV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검증된 자동차 하드웨어와의 긴밀한 통합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는 사례다. LG전자의 이번 투자는 Apex.AI가 주요 글로벌 자동차 OEM 및 공급업체들과 구축한 기존의 전략적 협력을 보강하고, Apex.AI의 업계 내 핵심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지난 기사: 얀 베커 CEO 인터뷰 / Apex.AI, SDV 위한 ROS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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