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Zone ECU 대응 스마트 하이사이드 스위치 제품군 출시
6종의 하이사이드 IPD 신제품으로 고용량 부하 구동 문제 해결
2025-07-31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로옴(ROHM)이 Zone ECU화가 가속화되는 차체(body) 애플리케이션에서 과전력 공급으로 인한 시스템 보호에 최적인 하이사이드 IPD(Intelligent Power Device, 스마트 하이사이드 스위치) 제품군 ‘BV1HBxxx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 제품군은 자동차 조명, 도어록, 파워 윈도와 같은 차체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파워트레인과 인버터 주변 기기 등 다양한 차량 제어 시스템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과 전기차(EV)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차량 내 전자 제어(ECU) 역시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능안전 확보를 위한 전기적 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최근 차량을 영역(Zone) 단위로 제어하는 ‘Zone ECU’ 아키텍처가 주목받고 있다. Zone ECU는 하나의 유닛이 차량 내 여러 전장 부하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로 고기능, 고출력의 전자 제어가 요구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로 부호 기능을 갖춘 스마트 스위치인 IPD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IPD는 단순히 전자 회로를 스위칭하는 것뿐 아니라, 과전류 등 이상 상황에서 회로를 전기적 파괴로부터 보호한다. 특히 기계식 퓨즈와는 달리 기계적인 접점이 없기 때문에 수명과 신뢰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하지만 기존 IPD는 Zone ECU 환경에서 요구되는 대용량 부하에 대한 구동 능력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 Zone ECU 회로에는 일반적으로 전해 콘덴서와 같은 용량성 부하가 다수 포함돼 있어, 이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높은 구동 능력이 필요하다. 구동 능력이 부족할 경우 돌입 전류를 억제하지 못해 과열, 오동작, 수명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로옴이 새롭게 개발한 BV1HBxxx 시리즈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낮은 ON 저항과 높은 에너지 내량이라는 기본 성능을 만족하고, 기존에는 부족했던 용량 구동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번에 출시된 6종의 신제품은 각각 다른 ON 저항을 가지며, AEC-Q100을 충족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로옴은 자사의 최신 반도체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양립이 어려운 낮은 ON 저항과 높은 에너지 내량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설계 시 안전성, 효율성, 신뢰성 측면에서 큰 개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인 ±5%의 정밀도를 갖춘 전류 검출 기능을 내장해 하네스 보호에도 기여하며, 패키지에는 열 방출 특성이 뛰어난 소형 HTSOP-J8을 채택했다.

BV1HBxxx 시리즈는 지난 6월부터 월 20만 개 생산 체제로 양산을 시작했으며, 온라인 유통 채널인 Chip 1 Stop, CoreStaff Online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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