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스, 차세대 차량용 데이터 플랫폼 ‘Alton 2.0’ 공개
IAA Mobility 2025에서 첫 선 ··· 국제 표준 호환·개발 자동화 기능 강화
2025-09-11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차량용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비스(대표 남기모)가 차세대 차량용 데이터 플랫폼 ‘Alton 2.0’을 출시하고,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IAA Mobility 2025’에서 첫 공개했다.

Alton은 차량 내 다수의 전장 신호를 표준화·추상화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 구현을 지원하는 아이비스의 핵심 데이터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차량 기능을 신호 간 논리 관계와 기능 모듈 단위로 체계화해, 차종이나 옵션이 달라도 동일한 표준 모듈을 활용해 기능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및 검증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현재까지 누적 300만 대 이상의 양산 실적을 기록하며 기술적 안정성과 시장성을 입증했다.

이번에 공개된 Alton 2.0은 기존 성과를 토대로 범용성과 국제 표준 호환성을 강화했으며, 로직 코드 자동화 기능을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Alton 2.0의 핵심은 SFL(Signal & Function Logic) 기능이다. 이는 차량 내 전장 신호를 기반으로 기능 로직을 설계하고, 이를 소프트웨어 코드로 자동 변환하는 모델 기반 개발 도구다. SFL은 반복적인 코드 작업을 줄이고 개발자가 설계 중심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자동 변환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수작업 코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유지보수를 단순화한다. 특히 디지털 클러스터와 같은 복잡한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고, 기능 모듈의 신속한 개발·수정·재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Alton 2.0은 COVESA(Connected Vehicle Systems Alliance)가 제정한 VSS(Vehicle Signal Specification)를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VSS를 자동 변환해 활용할 수 있으며, Logic Coder(코드 생성기) 플러그인을 통해 다양한 언어와 플랫폼에 맞춘 코드 자동 생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중 플랫폼 적용과 유지보수 과정에서 높은 유연성과 재사용성을 제공한다.
 


아이비스는 Messe München 전시장 Hall B2, Stand D120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Alton 2.0을 시연했다.


남기모 아이비스 대표는 “차량 소프트웨어 복잡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Alton 2.0은 자동화 기능과 국제 표준 기반으로 개발 효율성과 글로벌 범용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향후에도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지원하는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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