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 ‘오토섹 차이나 위크 2025’서 차량 통합보안 전략 공유
글로벌 규제 확산 속 장기적 차량 보안·공급망 관리 해법 제시
2025-09-19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김인호 페스카로 중국법인 총경리가 '오토섹 차이나 위크 2025'에서 차량 통합보안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TAAS LABS]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 페스카로(FESCARO)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인 ‘오토섹 차이나 위크 2025(AutoSec China Week 2025, 이하 오토섹)’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 시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는 지난 9월 10~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으며,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 중국자동차공정연구원(CAERI) 등 주요 정부 기관과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비야디(BYD), 지리자동차, 샤오펑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제어기 개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페스카로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의 어려움을 짚었다. 유럽의 UN R155, 한국의 자동차관리법, 중국의 GB 44495-2024 등 각국 규제가 확산되며, 자동차와 공급망을 동시에 보안 대상으로 관리해야 하는 복잡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량은 평균 15년 이상 사용되는 만큼 장기간의 보안 유지와 수천 개 이해관계자가 얽힌 공급망 관리가 동시에 요구된다.

김인호 페스카로 중국법인 총경리는 “부품이나 기능 단위의 파편화된 대응만으로는 보안 강건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전장제어기 보안솔루션·차량 게이트웨이(SGW)·공급망 IT 보안을 유기적으로 연동한 ‘차량 통합보안플랫폼’을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이를 활용해 유럽 규제(UN R155·R156)에 대응한 실제 성공 사례를 공개하며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

김 총경리는 “세 차례 오토섹에 참가하며 중국 업계의 효율적인 규제 대응 수요를 직접 체감했다”며 “유럽에서 입증된 통합보안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국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페스카로는 지난해 중국 반도체 제조사 지신(ZHIXIN)과 보안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초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또한 용원TC그룹 창업중심과의 업무협약, 제어기 개발사와의 보안솔루션 공급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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