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스, DSP 콘셉츠와 협력해 차량 오디오 기능 강화
2025-09-25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자동차는 점점 더 복잡한 ‘이동형 컴퓨터’로 변모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흐름 속에서 차량 내부는 단순한 주행 공간을 넘어, 대화와 정보 교환,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지는 생활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소리’는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세렌스AI(Cerence Inc.)와 DSP 콘셉츠(DSP Concepts)의 협력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 최근 세렌스AI는 자사의 오디오 AI 제품군을 DSP 콘셉츠가 개발한 ‘오디오 위버(Audio Weaver)’에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이 통합으로 오디오 위버의 오디오 개발 플랫폼 내에서 세렌스AI의 차량용 오디오 솔루션을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오디오 위버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세렌스의 오디오 AI 모듈은 ▲배경 소음을 제거해 운전자와 승객의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핸즈프리 방식의 첨단 사운드 처리 소프트웨어 기술인 ‘음성 신호 향상(Speech Signal Enhancement)’, ▲최대 800m 밖에서 울리는 구급차 사이렌을 감지해 긴급차량 접근을 알려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인 ‘긴급차량 감지(Emergency Vehicle Detection, EVD)’, ▲차량 내 마이크와 스피커를 활용해 탑승자 간 대화를 증폭해 명확하게 전달하는 음성 처리 기술인 ‘차량 내 통신(In-Car Communication, ICC)’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디오 위버는 이미 전 세계 수백만 대의 차량에 적용된 플랫폼으로, Arm과 Qualcomm, NXP,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다양한 칩 벤더 환경을 지원한다. 여기에 세렌스AI의 오디오 AI가 모듈 형태로 추가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검증된 기능을 신속히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세렌스AI와 DSP 콘셉츠의 협력은 소리를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안전과 연결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바라보게 한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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