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비스(대표 남기모)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3차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R&D 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아이비스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으로 정부 지원금 12억 원을 포함해 총 15억 2천만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스케일업 팁스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민간 주도로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R&D·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투자사와 연구개발 전문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며 기술 개발과 사업화의 효율성을 높인다.
아이비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반의 지능형 운전자 상태 인식 기술을 개발한다.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운전자 제어 보조 시스템(Driver Control Assistance System, DCAS) 의무화 등 지능형 자동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다. 실제로 유엔 산하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DCAS를 포함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안전 기준을 법규화하고 있으며, DCAS는 차량의 가·감속과 조향 등 운전 제어를 보조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이비스는 기존 차량용 데이터 플랫폼 ‘알톤(Alton)’과 차량 통신 미들웨어 ‘브라이톤(Brighton)’을 글로벌 OEM 양산 차량 300만 대 이상에 적용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아이비스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과제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차량-클라우드 통합, AI 경량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글로벌 표준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남기모 아이비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운전자 안전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DCAS와 같은 지능형 자동차 안전 기준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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