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압력센서 기반 보행자 보호 시스템인 pSAT로 2014년도 ‘Automotive News PACE(Premier Automotive Suppliers Contribution to Excellence) 상’을 수상했다. 콘티넨탈은 이 수상으로 2년간 세 번째 PACE 상을 수상했다.
콘티넨탈의 PACE 상 수상작 pSAT 보행자 보호 시스템(PPS)은 이미 양산 적용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2011년 11월부터 양산돼 현재 독일, 북미에서 널리 적용되며 OEM의 보행자 안전 규제와 신차안전도평가제도(NCAP) 대응을 돕고 있다.
PPS의 기본 동작은 사고 직후 10~15 ms 내에 차량 후드를 약간 들어 올림으로써 보행자 부상을 크게 경감한다. 콘티넨탈의 압력센서 기반 솔루션은 프론트엔드의 에너지 옵저버 폼과 크로스멤버 사이 공기 튜브의 양 끝에 장착된 압력센서가 충돌을 감지하면 표준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데이터가 전송되고 ECU의 알고리즘에 의해 데이터가 평가돼 보행자 보호 시스템 전개 여부를 결정한다. 결과에 따라 액추에이터가 후드를 들어 올리면 표면 에너지 흡수와 충격 변형을 통해 보행자 부상을 크게 줄인다.
압력센서 기반
콘티넨탈의 PSS(안전제어 및 센서) 사업부의 버나드 클룸프(Bernhard Klumpp) 박사는 “PACE 수상은 지속적인 솔루션 개발에서 콘티넨탈의 혁신 욕구를 더욱 높인다”며 “pSAT는 충돌 시 보행자의 부상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콘티넨탈의 pSAT는 차량의 앞 범퍼 뒤에 설치된 압력센서와 플레시블 튜브(flexible tube)를 이용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이전의 가속도 센서 기반 gSAT를 대체한다.
특히 gSAT와 비교해 ▶보행자 충돌에 대한 탁월한 식별 성능 ▶남용되지 않는 정확한 판단 ▶충돌 위치와 관계없는 성능 및 프론트엔드 디자인 유연성 ▶프론트엔드 변화에 대한 높은 견고성 ▶FEM 시뮬레이션 가능에 의한 신호 생성 ▶충돌 위치와 충격에 대한 평가능력 등의 장점을 지닌다.
이 외에도 pSAT 기술은 다양한 프런트 엔드 디자인의 높은 유연성 덕분에 여러 차종에 쉽게 설치되며, 정전기 방전, 온도, 습도, 미광 등 환경적 영향에 저항하도록 설계됐다. 시스템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다른 보행자 보호 옵션과 비교해 무게와 비용 또한 크게 절감시킨다.
클룸프 박사 “pSAT 개발을 통해 콘티넨탈은 고객사가 주요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보행자 보호 안전기준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저비용으로 주요 디자인 변경 없이 차량에 적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NCAP 대응
보행자 보호(PP)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시 되고 있는 자동차 안전 이슈다. 예를 들어 2009년 독일의 도심 사고 사상자 통계를 보면, 보행자는 사망자의 35.8%, 중상의 20.8%로 탑승자, 오토바이, 자전거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인다. 관련 규제, 제도 등은 세계기술기준(GTR)에 따라 지역별 안전 요구가 평준화되고 있고, 이미 유럽, 일본 등은 PP 페이스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유럽, 한국, 일본,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중동 등에 적용되고 있고 향후 북미, 러시아, 중국, 인도 등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유럽에서는 EU 지침에 따라 모든 OEM이 PP 관련 향상된 기술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만 한다. 콘티넨탈의 솔루션은 유럽 카 메이커와 유럽에 진출한 OEM의 유로 NCAP 기준 달성을 돕기 위해 개발됐고, 향상된 NCAP에도 대응하고 있다. 현재 유로 NCAP은 PP에 대해 내년까지 총점 36점을 부여하지만, 기술 세부규정을 더욱 강화해 2016년부터는 42점으로 배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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