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개발한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가 세계 최초 ISO 26262 기능안전성 표준을 획득했다. 휴대용 충전기는 TUV 라인란트의 공인 평가 결과 ASIL B 등급을 받았다.
LS산전이 개발한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cordset)가 ISO26262 기능안전성 표준을 획득했다. LS산전에 따르면 이 휴대용 충전기는 TUV 라인란트(Rheinland)의 공인 평가 결과 ASIL B 등급을 받았다.
휴대용 충전기는 충전소 외 지역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때 사용하는 기기다.
완성차 업체가 친환경차에 반드시 탑재시켜야 하는 품목이다. 현재 델파이, 파나소닉, 델타 등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산전은 2013년 다임러그룹과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다임러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등 5개 모델에 적용 가능한 28개 모델을 개발해 해당 모델 판매가 예상되는 61개국을 대상으로 인증 획득을 진행하고 있다. LS산전은 올 1월 개정된 중국 코드세트 품질인증 규격을 지난 4월 통과하며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로는 세계 최초 CQC 마크를 획득한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전역을 커버하는 UL 인증, 유럽 대부분 지역을 아우르는 CE마크(IEC 61851)를 잇따라 획득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코드세트는 평상시와 비상시 모든 경우에 사용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품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기차 수요 확대와 이에 따른 규격 개정이 급속히 전개되고 있다”며 “중국에서 세계 최초 인증타이틀을 얻었고 TUV, UL, CE 등 주요 인증을 모조리 획득하면서 품질을 공인받았다”고 말했다.
LS산전은 얼마 남지 않은 중진국 인증확보를 완료하고 곧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S산전은 그린카 전장 부품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핵심부품인 EV릴레이는 현대 기아자동차의 아이오닉, 니로를 비롯해 GM의 주력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폭스바겐의 파사트 PHEV 등 전 세계 20여 개 자동차회사의 50개 차종에 납품, 파나소닉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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