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업계, 올해 자율주행차 연구에 30조원 투입
토요타 그룹 전체 연구개발비 1조 700억엔 전망
2016-09-05 온라인기사  / 편집부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7개 자동차 메이커의 올해 연구개발비는 총 2조 8,000억엔(약 30조 2,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토요타자동차는 2020년을 목표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하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거나 추월을 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의 실용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NHK는 토요타가 올해 그룹 전체의 연구개발비를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 700억엔을 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산자동차는 2020년까지 일반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람이나 차량을 인식하는 카메라와 센서 등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연구개발비를 전년 대비 5.3% 늘어난 5,600억엔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에서 2대의 프로토타입 자율주행차를 언론에 공개한 혼다는 현재 차량 충돌방지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유지 시스템 등의 반자동 제어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런 기능을 아큐라와 시빅 2016년 모델에 탑재할 예정이다. 혼다 역시 2020년까지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렉서스 LS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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