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는 닛산이 미쓰비시에 2,370억 엔의 출자를 완료하고 발행 주식의 34%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된 것을 20일 발표했다. 이로써 미쓰비시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산하에 들어가게 됐다.
2016년 5월 닛산과 미쓰비시는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 및 부품 조달, 각 시장에서의 입지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닛산이 미쓰비시에 출자하는 것에 대해서도 합의한 바 있다.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의 CEO를 겸하고 있는 카를로스 곤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이사 회장 후보로 선출됐으며, 올 12월에 열리는 미쓰비시의 주주총회 이후 정식으로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곤은 내년에 열리는 소비자 가전쇼(CES 2017)에서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닛산자동차가 CES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편 미쓰비시의 합류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2016년도 세계 판매 대수는 1,000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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