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볼보 XC60을 최초 공개하는 자리에서, 필자는 볼보에서 추진 동력 시스템 개발을 이끌고 있는 올레 패스트(Olle Fast) 프로젝트 책임자와 볼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 및 미래의 목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또한 패스트는 왜 볼보가 개방적인 배터리 옵션을 유지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현재 우리는 LG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발전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의 배터리 전략을 고수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XC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개하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전지 화학에너지는 같은 부피로 용량이 9.2 kWh에서 10.4 kWh로 늘었으며 사용량은 거의 20% 증가했습니다.”
볼보 XC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와 270~400 V의 공칭 전압으로 10.4 kWh를 제공하는 96개의 리튬망간산화물(LMO)-니켈 망간 코발트/흑연 전지를 위해 드라이브샤프트와 차동장치(differential)를 교체했다.
볼보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1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으며 2019년까지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자동차 및 신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기로 했다. 패스트는 볼보의 제품 라인업에 대한 사고체계에 관해 소개했다.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및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는 초기부터 전기화(electrification)를 위해 설계됐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목표를 전환하는데 있어서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2012년 볼보는 세계 최초의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2015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강력한 400마력의 7인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XC90 T8 트윈 엔진을 공개했다. 트윈 엔진(Twin Engine) 기술은 모든 볼보자동차의 미래 제품 아키텍처에 사용된다.
2016년은 볼보 XC90 판매량의 단 10%만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였다. 그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가솔린 버전과 PHEV 버전 간에 약 16,000달러의 차이가 있었다. 이것은 2018 볼보 XC60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내연기관 버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간의 가격 차이는 8,000달러이다.
미국의 인프라는 모든 자동차가 전기화될 준비가 돼 있지 않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가능하다. 배터리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다면 판매량은 빠르게 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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