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Volvo Cars)와 인공지능(AI) 컴퓨팅 회사인 엔비디아(NVIDIA)가 차세대 볼보자동차를 위한 고도의 인공지능(AI) 지원 코어 컴퓨터(Core computer)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엔비디아 DRIVE AGX Xavier 기술 기반의 코어 컴퓨터는 볼보자동차가 곧 출시할 SPA 2(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2) 차량 플랫폼에서 새로운 자동차용 첨단 컴퓨팅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코어 컴퓨터를 탑재한 첫 번째 자동차는 향후 10년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협력 및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으로, 작년에 양사는 오토리브(Autoliv)와 협력해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첨단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의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AI 및 첨단 컴퓨팅 성능을 활용해 볼보자동차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에너지 관리 기술, 차량 내 개인화 옵션을 구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코어 컴퓨터는 첨단 360도 인식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볼보자동차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안전하게 도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자동차의 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사장 겸 CEO는 "자율주행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려면 엄청난 컴퓨팅 성능과 인공지능의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며 "엔비디아와의 계약은 그 퍼즐의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가 고객들에게 완전 자율주행차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곧 출시될 SPA 2 차량 아키텍처는 볼보자동차 SPA 모듈러 차량 아키텍처의 차세대 기술로, 수상 경력이 있는 SPA 모듈러 차량 아키텍처는 최근 출시된 올뉴 90 시리즈 및 60 시리즈에 적용됐다.
SPA 2는 모듈러 SPA 아키텍처의 기존 장점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전기화, 연결성, 자율주행과 같은 분야에 차세대 기술을 더한다. 강력한 코어 컴퓨터는 이 프로세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ver-the-Air, OTA)에 대한 보다 쉬운 경로를 제공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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