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트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말레(MAHLE)는 독일 뮌헨 근교의 에싱(Eching)에 위치한 변속기 전문업체 ZG(Zahnräder und Getriebe GmbH)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계약 조건과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말레는 ZG의 인수를 통해 핵심 부품인 변속기를 확보함으로써 전체 파워트레인 전문성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전기 자동차 추세가 통합 드라이브 시스템(Integrated drive system)을 지향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말레는 이번 전략적 인수를 통해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변속기 설계를 포함한 파워트레인용 통합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말레 그룹 회장 겸 CEO인 요르그 스트라트만(Jörg Stratmann) 박사는 “이번 인수는 말레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모든 파워트레인 기술에 대한 시스템 공급업체가 되는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이다.”라고 말했다.
통합 드라이브 시스템은 구동 모터, 변속기, 전력전자장치와 같은 개별 모듈에 비해 결정적인 장점이 있다. 이러한 부품들은 이상적으로 조정되며, 구조가 보다 소형화될 수 있고 다양한 유형의 차량에서 더욱 유연하게 사용될 수 있다.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