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승객이 됐을 때, 차량 조명의 역할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조명 스페셜리스트 헬라는 차량의 바디와 인테리어 라이팅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개발 중이다. 헬라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빠르게 포착하면서 자율주행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목표는 사람의 안전성과 편안함의 증대 그 이상이다.
미래의 차는 여전히 헤드램프를 장착하고 있을까? 이것은 미래의 이동성에 대해 말할 때 헬라의 존 쿠이퍼스(John Kuijpers) 인테리어 및 카 바디 라이팅 부문장이 자주 떠올리는 질문이다. 만약 가까운 시일 내에 차가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주변환경을 인지하면서 완전한 자율주행을 하게 된다면 전통적인 자동차 조명의 목적은 무엇이 될 것인가?
“자동차의 헤드램프는 안전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향후 20년여 동안 여전히 헤드램프를 갖고 있을 것입니다. 완전 자율주행차가 야간에도 조명 없이 완벽하게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교통영역의 조명 또한 카메라 기반 지원 시스템들을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조명이 차량의 차별화 기능과 중심 디자인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쿠이퍼스는 이렇게 답한다.
“그리고 자율주행을 향한 트렌드는 자동차 조명기술이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담당하게 만들 것입니다. 도로사용자간 소통과 같은 요소가 그것이고, 안전성과 편안함은 더욱 증대될 것입니다.”
실내조명은 기본적으로 안전 측면에서 운전자의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고, 어두운 실내에서 뭔가를 찾으려 할 때 필요한 편의성 도구다. 또한 요즘은 어떤 조명이냐에 따라 피로를 줄이면서 브랜드에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한 감성을 전달하는 정서,
감성 아이템의 성격을 띠고 있다.
기분 전환을 도와 운전자의 안정감을 높이는 동시에 때론 다른 요소와 연계되어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게다가 조명은 자율주행으로의 전환과 함께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2035년으로 가보자.
전형적인 교통상황에는 자동차, 보행자, 사이클리스트 등 다양한 교통이 혼재하고 대도시, 혹은 교외의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한 남자가 유모차와 함께 반대편 인도로 건너가려 하고 있다. 그는 횡단보도 옆에 기다리고 있고 한 대의 차가 왼쪽에서 접근하고 있다. 자율주행하는 차는 도어 프레임 위의 터콰이즈 LED 라이트 밴드를 이용해 차 외부의 모든 도로사용자에게 그 존재를 뚜렷하게 나타낸다.
360°AUTONOMOUS
자동차의 자동화는 자동차 조명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도록 만든다. 라이팅의 요소들은 차가 자율주행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보여줄 수 있다. 다른 도로사용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낼 수 있으며, 차량 인테리어를 생활공간으로 전환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주행 모드를 표시하는 라이트
이 차는 자율주행 모드에 있다. 도시 트래픽에서 이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조명 요소를 배치하는 데에는 어떤 상황에서 차와 보행자 등 다른 도로사용자가 소통하고, 어떤 조명기술을 요구하며, 어떤 조명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에서 심리적인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차가 속도를 늦추면 차량 바디의 다이오드가 밝아지기 시작한다. 이는 사람들을 위한, 시스템이 보행자를 인지하고 차가 정차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이제 보행자는 유모차를 밀면서 횡단보도에 진입하고 안전하게 길을 건넌다.
쿠이퍼스는 “미래에는 자율주행차가 다른 도로사용자와 마주하게 될 교통상황이 갈수록 많아질 것입니다. 이는 도로사용자간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조명 기술은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헬라는 이미 이같은 조명 솔루션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른 산업군, 과학기술 파트너들과의 국제적인 연구개발은, 예를 들어 어떤 상황에서 소통하고, 어떤 조명기술을 요구하며, 어떤 조명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들이다.
“결국, 소통 기능은 밤 동안뿐만 아니라 밝은 때에도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국제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고, 대범하면서 지극히 겸손해야만 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새롭게 떠오른 라이팅 심볼 또는 색상의 프로젝션은 매일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에서 지능적인 통합의 핵심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모드임을 알리기 위한 색상은 다른 차량의 램프들과는 경쟁해서는 안 된다. 정지등에 사용되고 있는 빨간색은 배제되며 사이언 색상과 같은 것은 차량의 주행모드를 표시할 수 있는 고려 후보 중 하나다.
조명 기능의 다른 애플리케이션 케이스로는 특히 밤, 황혼 때에 위험을 줄이고 안전 지원을 위해 도로 위에 투사하는 사인이나 심볼 등이 있을 수 있다. 각각의 차량 조명 시그널은 자동적으로, 예를 들어 고장이 감지된 차량에 대해서, 혹은 도어 오픈이 준비됐다는 것을 다른 사용자에게 알릴 수 있다. 차가 고장이 난 경우라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차량 주변에 세이프티 존을 투사하거나 도로에 삼각형의 경고 문양을 비출 수 있다. 이같은 조명 프로젝션의 이용은 불과 몇 년 내에 현실이 될 수 있다.
도로 위의 신호들
명확한 신호, 도움이 되는 경고: 예를 들어 고장이 감지된 차량에 대해서, 혹은 도어 오픈이 준비됐다는 것을 다른 사용자에게 차량 주변에 세이프티 존을 투사하거나 도로에 삼각형의 경고문양을 비춰 알릴 수 있다.
앰비언트의 새로운 형태
운전자가 승객이 될 때, 그들은 운전 외의 다른 활동의 시간을 갖는다. 자동차 인테리어는 따라서 삶과 업무의 공간이 되고 매우 기능적이고, 다이내믹하며 맞춤화될 것이다. 개인 선호에 따라 맞춤화된 조명 시나리오는 디스플레이가 주행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동안 안락함을 증대시킬 것이다.
다시 2035년으로 가보자.
이번에는 미 서부해안 도로를 따라 야간주행을 하고 있다. 차는 완전한 자율주행 모드에 있고, 두 명의 승객은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여성은 뒤쪽에서 프레젠테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인테리어 조명은 그녀 옆쪽의 LED 스크린 바에 남은 주행시간이 표시되는 동안 그녀의 필요에 따라 정밀하게 조정된다. 그녀 반대편에 앉아 있는 남성은 릴렉스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조명은 그가 스크린 바 위의 현재 헤드라인들을 훑어보는 동안 그의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선셋을 모방하는 쾌적한 컬러의 변화를 유지하고 있다. 차가 목적지에 가까워짐에 따라 인테리어 공간은 자동적으로 밝아지고 도착 임박 이전에 여행자의 집중력과 주의력을 높여주는 부드러운 푸른색으로 채워진다.
쿠이퍼스는 “차량의 앰비언트 조명은 이미 자동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향한 트렌드는 전통적인 운전자 시트 기능이 줄어들면서 다른 많은 기능들이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개발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차는 삶과 업무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더욱 높아지고 조명은 다이내믹하고 개인화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으로의 길에서 인테리어 조명은 추가적인 안전성과 편안함의 기능을 보장한다. 이는 스마트 라이팅을 말한다. 인테리어는, 예를 들어 사물 혹은 다른차가 너무 근접하게 되면 빨간빛을 점등할 수 있고 운전자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경고할 수 있다.
자동주행 지원 기능들을 위해 필요한 많은 센서들과 끊임없이 획득되는 주변환경에 대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들이 바로 스마트 라이팅의 기초가 된다. 직관적이고 지능화된 조명 시그널은 부분적인 자율주행 시나리오에서 운전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여기서 심리적인 측면은, 예를 들어 어떤 신호가 어떤 상황에 유용할 지, 어떤 것이 혼란을 야기할 지와 같은 면이 중요하게 반영돼야만 한다.
“핵심은 혁신적인 자동차 조명기술 덕분에 안전성과 웰빙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헬라가 갖고 있는 언제나의 염원이며 이는 자율주행이라고 해서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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