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D.리틀, 글로벌 자동차 모빌리티 연구에서 시장의 불확실성 강조
중국 소비자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와 전기차에 긍정적
2021-02-15 온라인기사  / 편집부

  • 전반적인 차량 수요 감소, 환경에 대한 고려가 핵심 요소
  • 전기차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운전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선택과 인프라가 문제
  • 중국은 아직 긍정적이긴 하나 자율주행차의 인기는 감소
  • 중국 소비자들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및 전기차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
  • 제조업체들은 자동차 수요 및 오너십 프로파일의 변화에 대한 보다 더 정확한 예측이 필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아서 D.리틀(Arthur D. Little, ADL)은 13개국 8,500명 이상의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연구 분석한 보고서 ‘오토모티브 모빌리티의 미래(The Future of Automotive Mobility)’에서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교차점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많은 수의 자동차 소유자가 전기차의 장단점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그 결과 자동차 부문이 나아갈 방향과 속도에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DL의 2018년 글로벌 자동차 모빌리티 연구에서는 ‘평소와 같은 비즈니스’ 산업이 이제 막 전기차를 향한 첫 걸음을 떼었을 뿐이라고 표현했지만 지금의 모빌리티 환경은 상당히 달라졌다. 예를 들어, 자동차 수요 및 자동차 소유에 대한 인식 방식에 큰 변화가 있었다. COVID-19 팬데믹이 개인 전용의 자동차가 제공하는 보호 및 독립성을 강조했던 반면, 상당수의 사람은 환경적인 이유로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대체 수송수단의 이용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탈내연기관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음이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다음에 구매하고 싶은 차량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9%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했으며 12%는 순수전기차(BEV)를 고려하고 있었다. 특히, 기존 브랜드가 전기차를 판매하지 않을 경우 많은 수의 소비자는 다른 제조업체로 갈아탈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러나 모델 범위가 한정적이고 주행 범위가 여전히 공공 충전소의 가용성에 따라 결정되는 상황에서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아 성장의 장애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 연구의 가장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다른 나라의 소비자들과는 현저하게 다른 자세를 보이는 중국이 부상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안전에 대한 우려로 유럽과 미국 모두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이 옅어졌지만 중국 운전자의 71%는 아직 자율주행차 운전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국 운전자들은 새로운 파워트레인, 모빌리티 서비스, 심지어 구매 옵션을 시도함에 있어 더 모험적이었다. 중국 운전자의 71%는 유럽의 35%, 미국의 42%에 비해 100%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중국 내수시장의 규모를 감안할 때 이러한 결과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논문 공동저자이자 ADL의 Automotive and Manufacturing Practice의 파트너인 클라우스 스미츠(Klaus Schmitz, 좌측 사진) 박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완전히 혼란에 빠진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봤을 때 해당 산업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으며 시장의 속도 및 방향도 불확실하게 흘러가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확립된 트렌드는 현재 새롭게 부상하는 트렌드를 만나게 되고 불가피하게 유동적인 상태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스미츠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4가지 주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1. 어떻게 하면 차량 수요 및 오너십 프로필의 변화를 더 잘 예측할 수 있을까?
  2. 어떻게 하면 전기차로 더 잘 전환할 수 있을까?
  3. 어떻게 하면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을 수익을 내며 성장시킬 수 있을까?
  4. 어떻게 하면 새로운 밸류체인을 최적화시킬 수 있을까?

연구논문 공동저자이자 ADL의 Automotive and Manufacturing Practice의 파트너인 울프-디터 하프(Wolf-Dieter Hoppe, 좌측 사진)는 "이 부문의 불확실성 정도를 고려할 때 전기차의 잠재성을 충분히 활용하고 자율주행차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오토모티브 산업은 현대의 운전자가 우선시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현재 투자에 대한 가치평가와 10년 후 시장과 밸류체인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계산이 필요하다. 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제조업체에게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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