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베이트, 시리즈 E 펀딩 통해 8,100만 달러 유치
고속충전 전기차 배터리 기술 상업화 가속
2021-02-18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 bjyun@autoelectronics.co.kr

실리콘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스타트업 에너베이트(Enevate)는 지난 10일 피델리티(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가 주도한 시리즈 E 펀딩을 통해 8,1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미션 벤처스(Mission Ventures)와 인피니트 포텐셜 테크놀로지스(Infinite Potential Technologies)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 포함 지금까지 총 1억 9,100만 달러를 확보한 에너베이트는 이번 유치 자금으로 자체 파일럿 라인 확장과 함께 연구원 및 엔지니어 중심의 추가 인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 라인은 전기차 및 다른 배터리 고객들이 에너베이트의 실리콘 음극 기반 배터리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배터리 제조 역량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베이트는 양극, 음극, 전해액, 분리막, 셀 활성화, 셀 디자인 및 셀 아키텍처를 포함한 다방면의 첨단 리튬이온 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높은 에너지 밀도(800 Wh/L 및 340 Wh/kg)를 달성하기 위해 순수 실리콘 음극(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A, 니켈·코발트·망간: NCM,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CMA 등을 포함한 다양한 양극과 쌍을 이룰 수 있음), 초고속 충전(5분 만에 75%까지 충전), 합리적인 비용과 안전성, 저온 작동 안정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등록되었거나 출원 중인 특허만 350여개에 이른다.  



에너베이트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다른 기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보다 30% 더 주행할 수 있다.
에너베이트의 XFC-Energy 기술의 핵심인 실리콘 음극을 통해 고밀도 셀에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고객과 에너베이트 팀이 함께 이뤄낸 기술발전에 대한 투자자의 확신을 반영합니다. 에너베이트의 고속충전 기술이 구현되면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 운전자가 오늘날의 주유소와 비슷한 드라이브스루 충전소에서 5분 만에 충전을 마치고 다시 주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로버트 A 랭고(Robert A. Rango) 에너베이트 CEO -


에너베이트의 기술이전 및 지적재산권 라이선싱을 기본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배터리 제조 시설을 운영하거나 운영계획이 있는 모든 기업에 효율적인 적용이 가능하다. 에너베이트는 다수의 자동차 업체 및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 중이며, 협력사가 큰 투자 없이 기존의 배터리 제조 라인을 활용해 전기차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없애 줄 차세대 전기차를 만들도록 지원한다.
 
“우리는 2017년부터 에너베이트와 협업을 시작했으며 전기차 시장에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속충전 기술을 출시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에너베이트 팀의 이번 성과를 축하합니다.” - LG에너지솔루션 방성록 박사 -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거점을 둔 에너베이트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벤처스, LG화학, 삼성벤처투자, 미션 벤처스, 드레이퍼 피셔 주벳슨(Draper Fisher Jurvetson), 칭 캐피털(Tsing Capital), 인피니트 포텐셜 테크놀로지스(Infinite Potential Technologies),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산하 프레시디오 벤처스(Presidio Ventures - a Sumitomo Corporation company), 레노버(Lenovo), CEC 캐피털(CEC Capital), 방착(Bangchak)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A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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