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포럼 “한국, 글로벌 경쟁력 위해 C-V2X 상용화 결정해야”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한 V2X 정책 세미나 개최해
2021-04-20 온라인기사  /  신윤오 기자

5G 포럼(대표의장사 KT)은 4월 15일,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한 V2X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사업을 앞두고 V2X 통신 방식에 대한 기술과 동향을 국회와 정부 관계자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하영제 의원(국민의힘) 주최로 열렸다. 
 


5G 포럼 교통융합위원장인 인하대 장경희 교수가 키노트 강연(완전자율주행을 위한 V2X 통신의 역할)에서 “C-ITS 및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V2X 통신기술방식 결정은 향후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염두에 두고 결정되어야 한다”며, “C-V2X 통신 링크 상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고 교통효율을 증가시켜 사회 경제적인 이점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할 것이며, 건전한 논의를 거쳐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V2X 통신방식이 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율주행 통신 분야의 거의 모든 산업계가 모여 있는 모임인 5GAA에서 전 세계의 V2X 기술 동향을 전하는 동영상을 보내왔다. 5GAA의 의장이며 아우디(Audi)에서 차량통신 기술 총 책임자로 있는 크리스토프 보이그트(Christoph Voigt)는 인사말을 통해, C-V2X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5GAA 기술 총 책임자인 맥심 플래몬트(Maxime Flamont) CTO가 V2X 산업에 대해 전망하였다.

세계는 지금 어느 기술을

맥심 플래몬트 CTO는 발표에서 “중국은 2018년 LTE-V2X 기술에 주파수(5.9GHz 대역, 대역폭 20MHz)를 할당하였다. 또한, 2025년 목표는 신차 출시의 50%가 LTE-V2X 장비를 장착하고 2030년에는 거의 모든 신차가 LTE-V2X 장비를 장착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미국 또한 상용화 속도를 내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포드(Ford) 사의 상용화 계획이다. 포드는 2022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LTE-V2X를 장착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아우디는 올해 안에 스쿨버스와 스쿨존에 대한 안전서비스를 아틀란타주에서 LTE-V2X를 이용하여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주파수연방위원회(FCC)는 2020년 11월 ‘5.9GHz 현대화’라는 행정명령의 발효에 대한 투표를 시행했다. 투표 결과, C-V2X에만 주파수(5.9GHz대역, 대역폭 30MHz)를 할당했으며 기존에 설치된 DSRC는 2년 안에 철거하거나 C-V2X로 전환하여야 한다. 또한, 행정명령 발효 후 30일 이내에 면제절차(Waiver process)를 가동해야 하는데, 이는 C-V2X를 2021년에도 상용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추가행정명령 예고를 통하여 5G NR V2X 기술의 주파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주파수 할당을 기술이 아닌 서비스에 할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5.9GHz 대역에 40MHz는 안전서비스, 20MHz는 통상서비스, 그리고 10MHz는 도시 철도서비스에 할당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 살펴보면, 2019년에 ITS-G5라는 기술을 단독으로 쓰는 것을 골자로 하는 ‘Delegated Act’가 유럽회원국 투표에 부쳐졌다. 결과로, 총 28개국 중 무려 21개국의 반대로 부결되어 기술의 중립성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5GAA와 같은 산업계에 맡긴다는 입장이어서 5GAA는 듀얼모드(Dual mode) 노변 기지국을 추천하고 있다.

정부, 다양한 의견 듣고 검토를

이후 포럼은 국내 산업계, 학계, 입법연구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V2X 기술 정책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산업계는 LTE-V2X는 2022년 그리고 5G-V2X는 2026년에 대규모 투자 및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방식에 대해서 자동차 업계는 4G/5G가 자동차에 필요하다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DSRC/ITS-G5와 4G/5G를 동시에 장착할 경우에는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5GAA는 한국이 DSRC를 선택하고 LTE-V2X를 배척하면 5G V2X 진화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스스로 악화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현재 C-ITS 사업에 따라 WAVE(DSRC) 망이 구축되고 있으며 미래 경쟁력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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