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기반 중앙집중식 컴퓨팅 아키텍처 채택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구축
2021-07-02 온라인기사  / 한상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6월 30일(현지시간) 열린 볼보자동차 테크 모멘트(Volvo Cars Tech Moment) 행사에서,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위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NVIDIA DRIVE Orin) 기반의 중앙집중식 컴퓨팅 아키텍처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가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기반의 중앙집중식 컴퓨팅 아키텍처를 구축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통해 자동차는 공장에서 출고된 이후에도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유연성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각 고객에게 맞춤화된 차량과 주행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정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차량 컴퓨팅 아키텍처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도로 위의 자동차는 차량 전체에 분산된 수십 개의 ECU(Electronic Control Units)에 의해 구동된다. 이러한 구조는 긴 개발주기가 필요하며, 새로운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업데이트하기가 매우 복잡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모델을 위한 ‘바퀴상의 컴퓨터’를 개발하여 이러한 ECU를 하나의 중앙집중식 아키텍처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핵심 컴퓨팅 시스템이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에 의해 구동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으로 구동되는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핵심 컴퓨팅 시스템은 2022년 출시될 모델에 도입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세 개의 메인 컴퓨터로 구성되며, 이들은 각각 비전처리 및 AI, 일반 컴퓨팅, 인포테인먼트 운영에서 상호 지원한다. 

볼보자동차의 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CEO는 "훌륭한 컴퓨터 비전 시스템을 갖추려면 우수한 컴퓨팅 성능이 필요하다. 중앙집중식 컴퓨팅은 차별화를 위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전체 차량 경험을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은 볼보자동차 차량의 핵심 플랫폼으로,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을 개인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전 및 센서 프로세싱을 위한 충분한 컴퓨팅 헤드룸을 유지하게 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은 리던던시(redundancy)와 다양성을 고려하여 설계됐으며,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은 이러한 아키텍처를 유지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에서 실행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심층 신경망 네트워크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동시에, ISO 26262 ASIL-D와 같은 안전 표준을 충족하며 업계최고의 성능을 구현한다.

볼보자동차 기술책임자 헨릭 그린(Henrik Green)은 “사내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함으로써 개발 속도를 높이고 차량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 컴퓨터에서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기능이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빠르게 진행되면서 차량을 더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A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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