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ASTI 모바일 로보틱스 그룹 인수
자율주행 이송 로봇으로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 주도
2021-07-27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 bjyun@autoelectronics.co.kr

지난 21일, ABB가 글로벌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제조사 ASTI Mobile Robotics Group(ASTI)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 결정은 ABB가 새로운 분야인 로봇 자동화로 시장을 확대하고, 로봇 신규 고객용 신제품 ‘GoFa™’과 ‘SWIFTI™’ 협동 로봇 제품군 론칭 및 건설 업계 자동화를 앞당긴다는 발표 직후 이뤄졌다. 인수는 킨사이트 캐피탈(Keensight Capital)이 맡는다.



ABB 로봇자동화 총괄대표 사미 아티아(Sami Atiya)와 ASTI CEO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Veronica Pascual Boé)

ASTI는 소프트웨어 제품군이 모든 주요 분야에 걸쳐 지원되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ABB는 로봇 및 자동화 제품을 확장해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인수는 ABB 대외 성장 전략의 하나로 7월 19일 서명됐고, 올여름 중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는 세부적인 거래 가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1982년에 설립된 ASTI는 스페인 부르고스에 본사가 있으며 스페인, 프랑스, 독일에서 3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대표이사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Veronica Pascual Boé)가 최대 주주이고, 유럽 성장 매수 투자사 킨사이트 캐피탈도 주주로 있다. ASTI는 현재 유럽 최대 AMR 운송 시스템 가운데 한 곳을 지원하고 있으며, 20개국에서 자동차·물류·식음료 및 제약 분야에 걸쳐 폭넓은 고객 기반을 갖추고 있다. 2015년 이후 매년 30% 가까이 성장해 왔고, 2021년 매출 목표는 약 5000만 달러다.

ABB 로봇 자동화 총괄대표 사미 아티아(Sami Atiya) 사장은 “ASI는 업계 최고 포트폴리오와 종합적인 소프트웨어 제품군, 성장 산업 분야에서 깊이 있는 산업 전문 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다.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로 고객을 지원하는 ABB에 최적의 선택”이라며 “이번 인수로 ABB는 생산부터 물류, 소비 접점에 이르기까지 AMR, 로봇, 기계 자동화 솔루션의 완전한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가 된다. 고객사가 개별 소비자에게 맞추도록 돕고, 소비자 요구 변화가 가져온 기회를 포착하도록 지원해,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STI 최고경영자(CEO)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는 “ABB 비전은 우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양 사 모두 작업 현장에서 자동화를 가속해 고객이 유연성과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한다. 이 여정의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며 “우리는 함께 혁신 계획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고객 서비스, 파트너 네트워크, 생산·실행 역량 등을 확대해 나갈 수 있으며, 전 세계 ABB 네트워크 및 특히 중국 시장 활로를 활용할 수 있다. 야심 찬 성장 계획을 실행하도록 로봇 경영진에 합류해 AMR 사업을 총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STI 자율주행 로봇 포트폴리오는 △자율 견인 차량 △물품을 사람에게 자율 운반하는 솔루션 △완제품 세트 운반 및 박스 이송 △차량 내비게이션·제어 △운송·주문 관리 △클라우드 기반 이력 추적 시스템 등 포괄적인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ASTI 제품은 ABB 로봇, 기계 자동화, 모듈형 솔루션, RobotStudio®(로봇스튜디오, ABB 로봇 시뮬레이션·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제품군과 통합돼 ABB 고객에게 고유의 특별한 종합적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ABB와 ASTI는 자동차, 식음료, 소비재 같은 제조업은 물론 물류, 전자 상거래, 소매, 의료 등 신성장 분야에서도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AMR의 전 세계 매출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0%를 기록하며 약 14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BB는 전 세계 53개국으로 AMR 영업 및 서비스 지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 부르고스에 있는 ASTI 본사는 ABB AMR 사업 본부로 재편돼 파스쿠알 보에(Pascual Boé)가 총괄을 맡게 된다. 기존 ASTI 설비 시설은 계속 유지되며 연구 개발(R&D), 엔지니어링, 제품, 프로젝트 가치 사슬을 포함해 핵심 부서가 위치한다.

ABB는 AMR 사업 본부 생산 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해 기존에 계획했던 유럽·미주 지역의 영업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과 아시아 지역 AMR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규 로봇 공장에 전체 밸류 체인·제조를 포함한 아시아 AMR 허브를 구축한다. 신규 로봇 공장은 2022년 상해에 가동 예정인 ABB 상해 제2 로봇 공장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시장으로, 2025년까지 매년 18억달러의 AMR 매출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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