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사업자 연합 네트워크 ′E-pit Alliance′ 출범
현대차그룹, 국내 충전사업자 6개사와 얼라이언스 결성
2021-11-19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손잡고 충전사업자 연합 네트워크 'E-pit Alliance (이피트 얼라이언스)'를 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피트 얼라이언스는 어디서나 편리한 충전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전기차 충전 업계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송복구 EV혁신사업실장(상무), 스타코프 안태효 대표, 에스트래픽 문찬종 대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이규제 대표, 차지비 주형진 대표, 차지인 최영석 대표(CSO),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김시호 대표

현대차그룹은 18일 스타코프, 에스트래픽,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차지비, 차지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국내 충전사업자 6개사와 이피트 얼라이언스 결성 및 E-pit 플랫폼 연동 개발과 PoC (Proof of Concept)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운영 중인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등 기존 E-pit의 충전 플랫폼을 발전시켜 E-pit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이 시스템 연동을 통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충전 플랫폼 ‘E-pit 플랫폼’을 구축해 2022년 상반기 중 선보이기로 했다.

E-pit 플랫폼은 E-pit 앱뿐만 아니라 충전기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충전사업자의 회원 간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새 E-pit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고객에게는 더욱 이용이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E-pit 얼라이언스 참여사에는 더욱더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 업계는 각 충전사업자의 독립된 사업 구조로 인해 전기차 고객은 여러 사업자의 충전기를 이용할 때 제각각 회원 가입을 별도로 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각 충전사업자는 자체적인 회원 유치 및 플랫폼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E-pit 플랫폼 도입으로 전기차 고객은 E-pit 앱을 통한 한 차례의 회원 가입만으로 여러 사업자의 충전기를 동시에 검색하거나 이용할 수 있고, 앱을 통해 편리하게 충전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게 된다.

이피트 얼라이언스 참여 충전사업자는 E-pit 플랫폼 연동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보유 고객을 포함한 E-pit 회원을 자사의 회원처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E-pit 플랫폼은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와 같은 특화 기술의 개발을 포함해 향후 충전사업자들의 사업 운영에 전반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기술이 우선 적용될 수 있도록 이피트 얼라이언스 참여 충전사업자들과 지속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다른 충전사업자가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는 동시에, 이피트 얼라이언스가 보다 공고하게 구축돼 국내 충전 생태계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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