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0월 지멘스와 함께 차세대 설계환경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협약에 앞서 차세대 설계환경 솔루션 선정을 위해 연구소, 협력사 등이 참여하는 TFT를 운영하고, 지난 8월 지멘스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멘스의 NX와 Teamcenter 기반 단일 CAD 및 PDM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먼저 NX, Teamcenter 기반 자동차 전 제품의 수명주기를 고려한 설계방법을 정립하고, 선후행 프로세스 관리를 위한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또 NX, Teamcenter의 효율적 사용/운영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방안과 전문화 교육 등 인적 자원을 교류할 예정이며, 개발효율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개발과 운영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곧바로 전사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설계환경 변화에 따른 Risk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업 사용자 주도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혁신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엔지니어링센터장 박귀영 상무는 “이미 10~16여년이 지나 노후화된 CAD 및 PDM을 최신화된 환경으로 개선하고 현업의 불편함을 최소화함으로써, 개발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예정으로, 2024년부터 최신화된 기능 및 방법론 도입을 통해 CAD와 PDM을 중심으로 개발체계를 혁신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며 “연구개발본부뿐 아니라 전사 유관부문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전 제품수명주기에 걸친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