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배터리 업계, 리튬 공급망 독립 방안 강구
리튬브리지, 2030 위한 26개 권고 및 생산 실행계획 보고
2023-02-17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미국 DOE가 소집하고 아르곤 국립연구소가 관리하는 미국 배터리 생태계 대표 민관 연합인 리튬브리지가 리튬 기반 배터리의 견고한 제조 기반 조성 및 공급망 구축을 촉진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공개된 이 보고서(Building a Robust and Resilient U.S. Lithium Battery Supply Chain)는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가 소집하고 DOE의 아르곤 국립연구소가 관리하는 미국 배터리 생태계의 대표 민관 연합인 리튬브리지(Li-Bridge, www.anl.gov/li-bridge)에서 개발했다. 보고서의 권고안에는 원자재 구매 컨소시엄 구성, 새로운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공유 파일럿 라인 시스템, 배터리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 환경 허가 개혁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는 미국이 2030년까지 완전한 리튬 배터리 공급망 독립을 달성할 수 없으나, 2030년까지 미국 내에서 소비되는 리튬 배터리 수요에 대한 경제적 가치의 60%를 포착해 330억 달러의 수익과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초당적 인프라법(Bipartisan Infrastructure Law, BIL), 반도체 및 과학법(The CHIPS and Science Act)을 포함해 미국의 배터리 및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일련의 미 정부 이니셔티브를 보완한다. 

리튬브리지는 DOE 국립연구소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적극적인 참여로 NAATBatt International, 뉴욕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 기술 (New York Battery and Energy Storage Technology, NY-BEST) 컨소시엄, 뉴 에너지 넥서스(New Energy Nexus) 등 3개의 산업 무역 단체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미국 배터리 업계 최초의 공동 작업물인 리튬브리지 보고서는 자동차, 첨단 배터리, 광업 및 화학, 전기 유틸리티 부문의 시장선도 기업과 스타트업을 포함하여 40개 이상의 기업이 협업한 결과다. 

폴 컨스(Paul Kearns) 아르곤 국립연구소 연구소장은 “이 보고서는 민간 산업, DOE 국립연구소, 연방 파트너들 간의 심도 있는 논의를 요약하여 탄력적인 국내 제조 기반 및 배터리 공급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향한 주요 통찰과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아르곤은 민간 산업과 첨단 배터리 연방 컨소시엄(Federal Consortium for Advanced Batteries, FCAB) 간의 리튬브리지 조력자로서, 국가가 보고서의 권장 조치를 채택하면 배터리 생산 및 공급망의 성공을 위한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자국 내에 리튬 배터리 기술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다른 나라들이 리튬 배터리 기술이 만들어낼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독점할 것이라 지적했다. 현재 리튬 배터리 셀의 약 76%와 대부분의 셀 부품은 중국에서 제조된다.
보고서는 리튬 배터리 기술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 없이는 미국이 2050년 탄소중립(Net-zero) 목표를 달성하거나 포용적 성장과 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장할 기회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국방 애플리케이션이 점점 더 리튬 기반 배터리에 의존함에 따라 수입 배터리 및 배터리 부품의 수급 차질로 국가 안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튬브리지를 지원하는 산업 단체 중 하나인 NAATBatt International의 제임스 그린버거(James Greenberger) 전무는 “초당적 인프라법과 IRA 덕분에 국내 배터리 제조 부문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시작되고 있지만, 미국 배터리 산업은 여전히 아시아보다 10~20년, 유럽보다 약 5년 뒤처져 있다”며 “전기의 전기화학적 저장은 반도체 칩이 그랬던 것처럼 21세기 경제에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 에너지 넥서스의 대니 케네디(Danny Kennedy) CEO는 “공급망 리쇼어링(reshoring, 본국회귀)은 우리가 이번 10년 동안 직면하게 될 에너지 위기 시 환경발자국(environmental footprints)을 줄이고 사회적 회복력(social resilience)을 구축한다”면서 “우리는 더 나은 배터리로 국내외에서 전기의 미래를 건설할 준비가 된 미국산 솔루션을 보유한 수십 개의 스타트업을 보유하고 있다. IRA, 반도체법(CHIPS Act), 그리고 관련 산업 정책 노력은 이제 전국의 사람들을 이 기회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파일럿 라인 및 인력 양성과 같은 실질적인 단계에 중점을 맞춰 강화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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