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V와 다임러 버스는 수소 기반 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최초의 장거리 버스 ‘H₂ 코치(H₂ Coach)’를 공동 개발했다. [출처=다임러 버스]
4일(독일 현지시간) 다임러 버스(Daimler Buses)가 엔지니어링 회사 FEV와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버스 데모 차량 ‘H₂ 코치(H₂ Coach)’를 선보였다. 기존 디젤 구동의 세트라(Setra) 버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데모 차량은 장거리 운송 분야에서 배출가스 없는 이동 수단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제시한다.
H₂ 코치는 1회 충전으로 최소 8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짧은 수소 충전 시간과 저소음 운행 특성을 갖췄다. 이를 통해 장거리 노선에서도 수소연료전지 전기버스의 실용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다임러 버스와 FEV는 디젤 구동 시스템을 연료전지 전기 구동으로 전환하는 전체 시스템 전환을 공동으로 수행했다. 차량의 전체적인 콘셉트 개발 후, FEV는 기계 및 전기·전자(E/E) 시스템 통합을 담당했다. 연료전지, 고전압 부품(배터리, 전기모터 등), 수소 탱크 어셈블리,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제어장치 등은 다임러 버스와 다임러 트럭의 서로 다른 기술 플랫폼에서 개발됐으며, FEV는 이러한 시스템을 하나의 완성된 파워트레인으로 통합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성이 핵심 요소로 고려됐다. 충돌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은 물론 기능 안전, 고전압 안전, 수소 안전을 포함한 다각도의 안전 대책이 설계 단계부터 반영됐다.
H₂ 코치의 주요 성능 지표
- 전기 출력 300kW급 셀센트릭(Cellcentric) 연료전지 장치
- 총 저장 용량 46kg(101파운드)의 수소 탱크 2기
- 연속 출력 320kW, 최대 출력 400kW의 중앙 구동 모터
- 중간 부하 및 최대 부하 저장을 위한 통합 배터리 시스템
H₂ 코치는 독일 기술 검사 기관인 TÜV의 승인과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을 통과한 뒤, 약 2년에 걸친 공동 프로젝트 작업을 거쳐 2025년 여름 다임러 버스에 인도됐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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