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도입 속도 가파르게 상승
11th MOST Interconnectivity Conference Asia
2010년 12월호 지면기사  / 글│윤 범 진 기자

MOST 인터커넥티비티 컨퍼런스 아시아(ICA) 행사가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에서 열렸다. MOST 협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최신 MOST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차량 네트워크 통신을 위한 사실상의 표준(de-facto)으로 채택하고 있는 MOST 기술의 최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MOST 협회는 지난 11월 18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11차 MOST 인터커넥티비티 컨퍼런스 아시아(MOST Interconnectivity Conference Asia, MOST ICA 2010)를 개최하고 자동차 제조업체 및 부품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최신 기술성과 및 MOST 표준화 로드맵을 소개했다.
ICA 2010은 MOST 기술이 자동차 내의 확장된 멀티미디어 및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준비가 됐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MOST 협회는 150 Mbps의 대역폭을 지원하는 MOST150이 엔터테인먼트와 정보의 전통적인 영역뿐 아니라 모바일 연결성(mobile connectivity), 서비스 간 연결(connected services) 및 운전자 지원(driver assistance) 등 새로운 영역의 요건까지 충족시키며 차량 내 기능의 5가지 주요 분야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OST ICA는 2008년부터 매년 서울과 도쿄를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 서울 행사에는 MOST 협회의 규격 작업에 대한 최신 정보와 함께 SMSC, Hamamatsu Photonics Deutschland GmbH, Ruetz System Solutions GmbH, Telemotive AG, K2L GmbH 등 MOST 회원사들이 직접 나와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또 데모를 통해 MOST가 스타, 데이지 체인, 트리 및 기타 토폴로지는 물론 플라스틱 광섬유(POF), 동축 케이블, 구리선의 UTP(Unshielded Twisted Pair) 케이블 등 다양한 물리층을 지원함을 보여줬다.
MOST 협회의 크리스티안 틸(Christian Thiel) 관리책임자는 “현재 MOST 인포테인먼트 백본을 사용하는 자동차 모델의 수는 16개 메이커의 100종에 이르며, 100개가 넘는 회사의 250명 이상의 인원이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며 “MOST의 빠른 성장은 MOST가 실제적인 안정성과 신뢰성을 반영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1998년 출범한 MOST 협회는 설립 3년 만인 2001년에 첫 MOST 차량을 발표했다. 이후 MOST 인포테인먼트 백본을 구현한 차량은 2009년 3월 현재 68종으로 늘었다. MOST 협회에 따르면, 현재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50% 이상의 모델에 MOST 기술이 적용되고 있고, 이 중 2개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이 1세대 멀티미디어 표준인 광학 데이터 전송 기반의 MOST25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MOST25는 유럽과 한국 시장에서 많이 도입됐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엔  MOST50을 선호하고 있다. MOST50은 저렴한 가격대, 엄격한 자동차 전자파 적합성(EMC)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UTP 케이블을 통한 전기적 데이터 전송을 특징으로 한다. MOST 기술이 구현된 차량 모델에는 10종 이상의 하이브리드 카도 포함돼 있다.
크리스티안 틸 관리책임자는 “현재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와이어링 하네스 중량을 크게 줄여주는 플라스틱 광섬유(POF) 기반 MOST150 구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며 “MOST 기술이 프리미엄급 차량에서 대량 생산되는 중형차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