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스톱&고 ACC
델파이코리아 전장 & 안전사업부 표 종 훈 이사
2011년 06월호 지면기사  / 글│양 은 정 기자 <ejbbong000@naver.com>

Q. 전 속도 구간 적응형 순항제어 시스템이란.
A. 이 기술은 운전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시켜줄 것입니다. 델파이의 전 속도 구간 적응형 순항제어 시스템(Full Speed Range Adaptive Cruise Control, FSRACC)은 기존의 적응형 순항제어 시스템(ACC)과 달리 차량의 속도를 낮춰 자동차를 완전하게 정지시킬 수 있습니다. 이 완전정지 기능(follow-to-stop)은 교통 혼잡구역에서 매우 유용하게 기능할 것입니다. 반면 경쟁사의 기존 시스템들은 OEM이 정한 10 km/나 30 km/h의 속도에 도달하면 순항제어 기능을 해제합니다.

Q. 전방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A. OEM이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OEM이 정한 특정 시간대, 예를 들어 3초 내에 앞차가 다시 출발한다면 FSRACC가 자동적으로 차량을 구동시킬 것입니다. OEM이 정한 시간 내에 선행 차가 출발하지 않는다면 FSRACC는 자동으로 작동이 정지되고 계기판에 경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Q. 핵심 기술은.
A. 시스템의 핵심에는 다중모드 전자 스캐닝 레이더(Electronically Scanning Radar, ESR)가 있습니다. ESR은 지난해 오토모티브 뉴스의 PACE(Premier Automotive Suppliers’ Contribution to Excellence)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기계식 스케닝이나 다수의 고정 중복 빔이 장착된 기존 다중 빔 레이더와 비교하면 델파이의 ESR은 근거리에서 넓은 시야각과 높은 해상도의 원거리 영역 감지를 제공하는 단파 레이더입니다. 넓은 근거리 감지 대역은 옆 레인에서 끼어 들어오는 차량을 감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방 차량과 보행자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원거리 감지 대역에서는 뛰어난 객체 구별 능력으로 정확한 범위, 속도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Q. 경쟁 제품과 어떻게 다른가.
A. 다양한 점이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델파이의 ESR은 원거리와 근거리의 영역 감지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 다중모드 기능으로 하나의 레이더가 스톱&고 ACC, 진로경고 시스템(Headway Alert), 전방 충돌경고(Forward Collision Warning), 브레이크 지원(Brake Support) 등과 같은 다양한 안전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델파이의 ESR은 솔리드스테이트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기계적 스케닝 레이더 특유의 부품 흔들림을 없앱니다. 또 레이더의 진동 저항이 매우 뛰어나 월등한 성능을 보장합니다. 레이더  모듈 크기는 173.7 mm×90.2 mm×49.2 mm로 컴팩트해 차량 스타일링에 구애받지 않고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쟁 솔루션에 비해  가격도 저렴합니다.

Q. FSRACC의 또 다른 강점은.
A.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의 현지 엔지니어링 및 제조 생산 기반이 강점이 될 것입니다.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아시아 기술센터의 애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팀은 미국의 델파이 디자인팀과 긴밀히 공조해 특정한 현지 요건에 부합하는 제품과 기술을 적시에 공급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Q. 언제 양산되나.
A. 지난 연말 아시아 지역의 한 글로벌 메이커에 FSRACC를 처음 공급했고, 이를 적용한 모델이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해 말에는 유럽과 중국 자동차 업체에도 적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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