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 간 자동차의 귀재들
2012년 03월호 지면기사  / 

GM 온스타,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아우디, 기아자동차, 콘티넨탈, 존슨 콘트롤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텔레나브, 휴즈 텔레매틱스, 인릭스, 일렉트로빗, 브로드컴, 블루메탈 아키텍츠, 헬스래지어스, 엔비디아…. 
어김없이 지상 최대의 국제전시회의 위용을 뽐내며 무려 30만 명이 방문한 라스베가스 CES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CES에서 선보여지는 기술들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고 산업 간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예를 들어 언젠가부터 CES의 한 부문을 자동차가 차지하기 시작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대명사인 GM의 온스타(Onstar)는 마침내 서드파티 개발자들에게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개방키로 했다. 애플리케이션들은 온스타의 ATOMS(Advanced Telematics Operating System) API를 통해 개발되게 된다. 온스타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게 될 첫 번째 파트너는 릴레이라이즈(RelayRides)다. 릴레이라이즈는 P2P(peer-to-peer) 방식의 혁신적인 카 셰어링 서비스를 개시한 회사로 GM의 차량을 모바일폰으로 열 수 있게 만들 것이다.
다임러는 구글과 손잡았다. 구글맵을 인카 디스플레이에 채택하고, 신속하고 심리스하게 구글 서비스를 메르세데스 벤츠 모델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통합키로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USA는 또 휴즈텔레매틱스(Hughes Telematics)와 공동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엠브레이스(mbrace)의 2세대 버전을 론칭시켰다. 안전, 인포테인먼트, 개인 비서, 차량 관리 서비스 등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 
기아자동차는 기존 UV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무료로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아 음성으로 이용하는 ‘e서비스(eServices)’ 서비스군을 추가했다. 애플리케이션들은 내비게이션, 차량 진단 기능, 기타 편의 기능을 위한 것이다.  
텔레나브(TeleNav)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구입해 다운로드하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스카우트(Scout)’를 발표했다. 이 스마트폰용 앱은 예를 들어 7인치 인카 내비게이션에 연결하면 그 사이즈에 최적화되게 화면과 구성이 조정되고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 인카 내비게이션과의 연동은 올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고, 최초 가능한 모델은 포드의 싱크 시스템이 될 전망이다.
포드는 싱크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및 차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헬스래지어스(Healthrageous), 블루메탈아키텍츠(BlueMetalArchitects)와 손을 잡고 헬스, 웰니스 서비스를 개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콘티넨탈은 2014년부터 GENIVI 표준에 준하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헤드유닛을 대량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거의 모든 세그먼트에 대응되도록 다양한 유닛을 개발하고 있다.
소니는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이 개발한 미러링크(MirrorLink) 표준에 준하는 몇몇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XAV-701HD와 XAV-601BT 모델은 풀 터치스크린, 스마트폰과의 완벽한 통합을 특징으로 한다.
CES에 첫 선을 보인 존슨컨트롤스는 3D 인터페이스와 멀티 레이어 정보의 결합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공개했다. 멀티 레이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컨셉은 미드 사이즈 이상의 럭셔리 세단을 타깃으로 한다. 시스템은 독창적이고 매우 실제적인 속도, 내비게이션, 운전자 지원 시스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HMI 스페셜리스트 일렉트로빗은 인릭스(INRIX)가 제공하는 ‘스마트 트래픽’ 정보, 맵 데이터를 이용하고, 자사의 EB 스트리트 디렉터 솔루션으로 개발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프로토타입을 데모했다. 데모된 시스템은 3D 맵을 지녔으며 속도 경고, 제한속도 어시스트, 혼잡, 커브, 교차로 경고 기능은 물론 연료절약 엔진 컨트롤, 실시간 사고, 충돌회피 경고 기능 등을 갖췄다.  
엔비디어(Nvidia)는 아우디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3D 빌딩과 랜드스케이프 렌더링을 가능하게 한 자사의 GPU가 BMW의 모든 모델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GPU는 BMW의 차세대 시스템에서 1280×600의 해상도를 구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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