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AEB 대량생산 체제로
엔트리부터 프리미엄 모델 대응하는 솔루션 완비
2012년 11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han@autoelectronics.co.kr>

피로, 주의산만, 집중력 저하는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자동화를 통해 운전자를 보조해 사고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자동 긴급제동과 같은 ADAS 애플리케이션은 NCAP의 ★★★★★ 달성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 엔트리 모델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적용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센서와 ADAS 기술을 모두 보유한 콘티넨탈이 이를 지원한다. 10월 16일 독일 알제나우 세이프티 파크에서 열린 콘티넨탈 ADAS Week에 다녀왔다.  

의무장착될 AEB

승용차와 상용차에서 자동 긴급제동, 혹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utonomous Emergency Braking, AEB or Emergency Brake Assist, EBA)과 차선이탈 경보(Lane Departure Warning, LDW)/차선유지 보조 시스템(Lane Keeping Assist, LKA)은 매우 심각한 사고상황을 회피하게 하거나 상해 및 피해를 최소화 한다.
 콘티넨탈은 지난 6월 뷔르셀에서 발표된 2013년에서 2017년까지의 유럽 신차안전도평가제도(NCAP) 개정안을 크게 반겼다.
프레드리히 앙어바우어(Friedrich angerbauer)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 부문장은 “우리는 주행안전성 확보의 핵심으로 ADAS 기술을 꼽고 있다. ADAS는 무사고 달성을 위한 중대하고 필수적인 기술로 사고, 사상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 NCAP 개정안에는 자동차 안전의 새 트렌드가 될 AEB와 LDW 등이 중요 평가요소로 반영된다. 특히 이들 ADAS 애플리케이션은 카 메이커 모델의 ★★★★★ 획득에 핵심 포인트가 된다.
NCAP의 평가 항목은 대부분 법제화 논의를 거쳐 의무장착화 되는데, 이미 상용차에서 AEB는 2013년 하반기부터 의무장착된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의 NCAP도 전방충돌 경고(FCW) 또는 AEB, LDW가 ★★★★★ 달성의 필수요소가 됐고 2015년을 전후로 대부분 의무장착화 될 전망이다. 




유로 NCAP은 성인 탑승자 보호(Advanced Occupant Protection, AOP), 보행자 보호(Pedestrian Protection, PP), 안전성 지원(Safety Assistance, SA), 아동 탑승자 보호(Child Occupant Protection)의 4가지 카테고리에서 신차 안전성을 평가한다. AOP 부문에서 시티(City) AEB가 2014년부터, PP 부문에서 보행자 AEB가 2016년부터, SA 부문에서 어번(Urban) AEB와 LDW/LKA(Lane Keeping Assist)가 2014년부터 평가에 반영되기 시작한다.
AOP와 PP 부문에서 평가 대상이 된다는 것은 100% 의무장착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SA 부문은 2017년까지 의무장착률이 50%에서 100%로 확대될 전망이다. 2017년까지 SA 부문 총점에서 속도 제한(Speed Limit), 어번 AEB, LDW/LKA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1%가 넘을 전망이다.      

모두를 위한 안전

유럽과 북미 NCAP과 관련해 콘티넨탈은 경쟁사 대비 엔트리 모델부터 럭셔리 모델에 완벽히 대응하는 모든 핵심 센서 솔루션과 ADAS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자신감에 차 있다. 
콘티넨탈의 주행안전 및 섀시&세이프티 다이내믹스 부문의 전문가들은 “모두를 위한 안전(Safety for Everyone)”을 슬로건으로 카 메이커와 시장의 요구에 대응되는 기술개발 및 공급에만 만족하지 않고 모든 세그먼트의 차량에 대응할 수 있는 비용과 기능을 고려한 기술 및 제품을 완비하고, 혁신하는 데 여념이 없다.
 ADAS 사업부와 섀시&세이프티 부문은 지난 2009년부터 시티 AEB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카메라와 적외선 거리측정기인 단거리 라이다(Shor Range Lidar, SRL)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레이다와 카메라 솔루션도 갖췄다. 보행자 AEB와 관련해서는 모노 카메라, 스테레오 카메라, SRLCa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부는 NCAP이 포커스하는 AEB와 LDW 뿐만 아니라 적응형 순항제어(ACC), 사각지대 검지(BSD), 지능형 헤드램프(IHC), 교통표지 인식(TSR) 등 모든 ADAS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하나의 모듈에 통합하고 있다.



앙어바우어 부문장은 “새로운 법제화와 NCAP 제도로 ADAS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시티 AEB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소형차도 장착되고 있어 ADAS 애플리케이션은 거의 모든 모델, 세그먼트에서 보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량 적용과 확장성

콘티넨탈은 ADAS 솔루션을 대중화시키고, 확장 가능하도록 하는데 포커스하고 있다.
앙어바우어 부문장은 “예를 들어 우리는 SRL-CAM400에 2개의 경쟁력 있는 센서를 통합했다. 라이다의 강점을 결합시킨 새 센서 모듈은 차량 전방의 사물을 분류하고 목전의 충돌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72 km/h의 속도 범위 내에서 SRL-CAM400은 운전자를 도와 자동으로 긴급제동하게 함으로써 충돌을 피할 수 있게 한다. 차량과 물체 사이 속도에서의 차이는 40 km/h다. 속도 차이가 더 크면 비상제동은 적어도 충돌 강도를 크게 줄인다.
CMOS 카메라는 차량 전방 사물을 분류하는 데 사용돼 오고 있지만 카메라만으로 자동 긴급제동을 위한 신뢰성 높은 데이터 제공에는 충분치 않다. 때문에 콘티넨탈은 이 수동 센서 기술을 SRL-CAM400에서 라이다와 통합시켰다. 라이다 센서는 905 nm 파장의 3파동 적외선 빛을 전송해 반영된 빛이 시신경에 도달할 때까지 비행시간(time of flight, TOF)을 측정한다. 센서는 차량 전방 10 m 이상의 거리를 모니터한다. 빛의 속도와 TOF로부터 SRL-CAM400은 물체의 거리를 10 cm까지 정확하게 계산한다. CMOS 카메라와 결합한 센서 모듈의 분석기기는 정확한 사물 분류 및 거리측정 모두 가능하도록 됐다. 자동 제동이 작동하기 전에 양방향 신호를 비교해 정확한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특히 SRL-CAM400 모듈은 소형차를 염두에 두고 제한된 비용과 확장성에 포커스 한다. SRL CAM은 스테레오 CAM, 레이다+CAM, 레이다 시스템에 비해 저렴하고 윈드실드 위쪽에 장착돼 파손될 위험이 매우 낮다. 적용에 따라 계산능력은 초급, 기본, 고급의 3단계 수준으로 조정된다. 3가지 모든 변수에서 SRL-CAM400은 견고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자동 제동을 수행하며, 매우 작은 공간에서도 작동된다. LDW, LKS, TSR, IHC와 같은 다른 ADAS 애플리케이션은 추가 선택사양으로 동일한 센서 모듈에서 함께 장착될 수 있다. 새 센서 모듈은 현재 파일럿생산 단계에 있고, 2015년부터 양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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