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안전 앱 개발사인 아이온로드 테크놀로지스(iOnRoad Technologies)가 글로벌 인포테인먼트 서플라이어 하만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에 인수됐다. 양사는 인수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아이온로드 앱은 하만의 미디어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임베디드 될 계획이다.
아이온로드의 투자자들은 케이단 캐피탈(Keydan Capital)과 민간투자자들로부터 100만 달러를 추가 지원 받으며 만족할 만한 투자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온로드(iOnRoad)의 설립자이자 CEO인 알론 애츠먼(Alon Atsmon)은 “하만의 인수에 대해 투자자, 종업원,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에서 하만의 R&D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은 인카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콘텐츠, 솔루션 관련 세계 최대 서플라이어로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 현대자동차 등과 같은 대부분 OEM과 협력하고 있다. 아이온로드는 하만의 인수로 6명 종업원 모두 하만 소속이 됐고 텔아비브의 사무실은 하만의 R&D센터로 바뀐다. 하만은 이 센터를 확대하고 더 많은 엔지니어를 고용할 계획이다. 하만은 아이온로드를 그들의 미디어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임베디드 할 계획이다. 애츠먼 CEO는 “우리는 하만과 이스라엘 R&D센터의 미래와 다음 5년에 대한 제품개발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온로드는 2011년 운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하고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전방, 측방 충돌 위험을 경고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목적으로 애츠먼 CEO와 댄 애츠먼 CTO에 의해 픽잇업 코퍼레이션(PicItUp)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아이온로드는 충돌경고 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차선, 갓길 등도 감지할 수 있어 차선이탈 경고도 수행한다. 기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다. 아이온로드는 스마트폰에 기반한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시스템에 적용할 필요가 없다. 아이온로드는 보험사와 협력해 앱을 통해 보고된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추진 중이다.
아이온로드 앱은 시장에 론칭된 지 2년이 됐다. 안드로이드 폰을 기반으로 했고, 현재 아이폰에도 대응된다. 다운로드 수는 100만 건이 넘었다. 가격은 유료버전이 6,000원 정도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2012 CES에서 톱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고, 최근에도 ‘제3회 퀄컴 벤처 Q프라즈’ 대상, ‘2012 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싱크 넥스트’의 최고 데모 제품상을 수상했다. CTIA의 E테크어워드에서는 자동차 안전과 교통 부문에서 최종 심사단계까지 갔다.
한편, 아이온로드는 현재 같은 이스라엘 기업인 모빌아이(Mobileye)가 미국에서 특허침해 문제를 제기해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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