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히어로, 4조에 배달의민족 인수
Delivery Hero Acquired Korean Top Player Woowa
2020년 01월호 지면기사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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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 4조에 배달의민족 인수


일 푸드 딜리버리 스타트업 딜리버리히어로가 국내 1위 브랜드 배달의민족을 인수했다. 양사는 합작회사(Woowa DH Asia)를 설립해 아시아 배달 앱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연말, 우아한형제들은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의 전체 기업가치를 40억 달러(약 4조 7,500억 원)로 평가하고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 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딜리버리히어로는 우리나라 푸드 딜리버리 앱 기업 1, 2, 3위 모두를 인수하게 됐다. 3사는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2011년 독일 베를린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전 세계 40개국 28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탈라바트(Talabat), 캐리지(Carriage), 인도의 조마토(Zomato) 등을 인수하면서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우아한형제들뿐 아니라 딜리버리히어로의 아시아 11개국 사업을 이끄는 아시아 총괄대표를 맡게 된다. 딜리버리히어로의 인수가 완료되면 김 대표 등 우아한형제들의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13%는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지분으로 전환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한국시장의 높은 가치를 북미시장과 비교했다. 배달 플랫폼은 지역 서비스이기 때문에 도시 인구가 중요한데 한국 톱 25개 도시 인구는 34.5백만 명, 미국은 37.8백만 명이다. 또 수익성 문제를 안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는 매년 200% 가까운 매출성장은 물론 2018년 약 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배달의민족의 실적에 주목했다.

한편, 푸드 딜리버리 시장은 시장의 플레이어 뿐 아니라,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등 다양한 산업 플레이어들이 열망하는 뉴 모빌리티 산업 중 하나다. 특히 전통적인 카 메이커와 뉴 모빌리티 기업들이 라스트마일 배송, 자율주행이 지닌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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