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utomotive Industry Gears Up To Navigate The New Normal
코로나 이후,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변속
배송 헬스케어에 눈 돌리는 e헤일링
2020년 07월호 지면기사  / 글|사완트 싱(Sarwant Singh), 프로스트앤설리번


 
모빌리티 산업이 COVID-19 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때, 중요 질문 중 첫째는 ‘미래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어디로 갈 것인가’가 될 것이다. 다음은 ‘무엇이 뉴노멀이 될 것인가’, 이것이 ‘새 전략 로드맵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가 될 것이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사완트 싱이 자동차 디지털리제이션과 e헤일링 기업의 전략 수정에 포커스했다.

글|사완트 싱(Sarwant Singh), 프로스트앤설리번

 

지금은 ‘얼마나 오래갈까’란 질문보다는 ‘다음은 무엇일까’란 것이 더 실질적인 질문인 것 같다. 모빌리티 산업이 COVID-19 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때 중요 질문 중 첫 번째는 ‘미래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어디로 갈 것인가’가 될 것이다. 그 다음은 ‘무엇이 뉴노멀인가’, 이것은 ‘새 전략 로드맵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가 될 것이다. 마지막은 이해당사자들이 코로나의 지속기간과 심각성에 따라 2~4분기 동안 지속될 수 있는 불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인가다.


얼마나에서 다음은 무엇으로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의 지속적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은 ▶심각한 팬데믹과 ▶글로벌 비상사태란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했다. 심각한 팬데믹과 글로벌 비상사태 시나리오는 각각 점진적인 회복과 불황에 이르는 결과를 갖는다.
 
글로벌 비상사태 시나리오에서, 팬데믹은 통제할 수 없이 맹위를 떨친다. 그 결과 지속적인 생산 둔화, 높은 실업률, 수요 폭락으로 이어진다. ‘정상으로 복귀’를 위한 노력은 전통적인 서플라이체인에 디지털 전략이 강제적으로 적용되면서 ‘뉴노멀’에 적응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산업은 2024~2025년이나 되서야 중미 무역전쟁과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으로 침체됐던 2019년 수준에 이르는, 경기침체 상황에 놓인다.
 
하지만, 프로스트앤설리번이 전망하는 더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지속적인 보틀넥 현상으로 생산라인이 단기적으로 최대 캐파 활용을 실현할 수 없는 ‘심각한 팬데믹’ 시나리오다. 대부분 국가에서 6월 중순까지 부분적으로 차량 생산을 재개할 것이고, 8월까지 생산 최대화를 계획한다. 그렇게 되면, 2021년 연간 승용차 생산량은 2019년 대비 약 21% 감소한 수준이 되고, 2023년이 되면 2019년도 수준을 회복할 것이다.



대부분 국가에서 6월 중순까지 부분적으로 차량 생산을 재개할 것이고, 8월까지 생산 최대화를 계획한다. 그렇게 되면, 2021년 연간 승용차 생산량은 2019년 대비 약 21% 감소한 수준이 되고, 2023년이 되면 2019년도 수준을 회복할 것이다.


미래 성장 기회는 어디에
 
펜데믹은 많은 시장에 제동을 걸면서도 일부 시장을 진작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는 폭발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공유 모빌리티 시장은 이해당사자들이 급히 ‘사회적 거리두기’란 뉴노멀을 수용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휘청거리고 있다. 여행 제한은 차량을 대부분 차고지에 주차하도록 하기 때문에 타이어와 부품 교체 등의 필요성을 지연시키면서 애프터마켓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모빌리티 산업의 5개 주요 시장은 터널 끝에 빛이 있음을 보여준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의 관련 팀은 처음으로 지난 50년 간 자동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자동차 판매 감소가 일반적으로 3~4년 안에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불황은 불과 2년 정도 지속되는 것이다.
 
COVID-19 때문에 황폐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도 몇몇 성장 기회는 있다. 예를 들어 바이크 셰어링은 몇몇 회사들의 사용자 활동 증가에 따라 이러한 기회 영역이 될 것이다. 또, 우버가 우버메딕(UberMedic) 서비스를 했듯이, 공유 모빌리티 운영사들은 이 기간 건강과 다른 최전방의 근로자들을 수송하기 위해 그들의 플릿 용도 변경을 시도했다.



뉴 모빌리티에 대한 COVID-19 영향

 
대중교통과 공유 모빌리티 운영사들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고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가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커넥티비티 서비스는 차량 판매의 재개와 함께 증대될 것이다. 이미 고정 월/연 단위 구독 서비스보다 첨단의 헬스/웰니스/웰빙(HWW) 서비스 등 기능에 대한 온디멘드 수요가 급증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또 자동차 리테일에서는 고객과 온라인으로, 접촉 없이, 새로운 차량의 선택부터 인도까지 완벽한 구매 여정을 가능케 하는 커넥티드 딜러십의 디지털 리테일 붐이 전개되고 있다(http://www.autoelectronics.co.kr/article/articleView.asp?idx=3562).

애프터마켓과 차량 서비스 시장은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느리고 둔화되겠지만, 노령화된 차량 수가 그나마 성장을 지원할 것이다. 에어 캐빈 필터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애프터마켓 하드웨어 부품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은 안정적일 것이고, 차량의 위생에 대한 서비스가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비전통적 측면에서는, 비접촉식 부품 납품과 서비스 위치에서의 비접촉식 ‘픽업 및 드롭’이 새로운 표준이 될 전망이다.
 
리스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는 중고차와 경상용차에 있을 것이다. 중고차 판매와 중고차 임대는 고객 요구와 낮은 신규 차량 생산의 격차를 메울 것이다. COVID-19로 인해 e커머스 배송 급증에 따라 경상용차 리스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다. 신규 차량 리스는 기업 부문을 통해 유지될 것이다. 리스 산업은 유연한 단기 임대, 차량 구독 서비스 및 비용 효율적인 조건으로 계약 연장을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다.


전기차 전망
 
COVID-19는 전기차 시장을 망칠까?

프로스트앤설리번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중국은 이미  제조 부흥을 위한 궤도에 올랐고, 테슬라와 같은 회사들은 온라인 판매와 비접촉식 딜리버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보조금 및 인센티브의 기대, 연장/재도입 등으로 올 3/4분기면 다시 반등할 것이다. 아시아의 전기차 메이커에게는 지금이 공급망 붕괴로 혼란에 빠진 유럽시장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기다.



세계 전기차 전망


뉴노멀은 새 전략 로드맵에 어떻게 작용할까?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이후의 뉴노멀은 저유가, e커머스와 비접촉 거래 증대,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큰 특징이다.
이 새로운 세계 질서에서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템플릿은 아직 없다. 하지만 단기 행동, 중기 과정 수정과 장기 전략 재정비의 조화는 자동차 산업 이해관계자가 동력을 되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단기 대책 중에는 인력 안전 프로토콜 수립, 신속 대응팀 구성, 딜러, 서플라이어, 고객 등 전체 에코시스템에 대한 재정적 지원 및 유연성 확대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미 진행된 바와 같이 조립라인을 인공호흡기, 모니터링 키트와 같은 의료장비 제조로 일시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자동차, 부품 및 서비스의 디지털 리테일은 향후 확실한 승자가 될 것이다. 따라서 중기적으로 카 메이커는 고객이 차량 구매에서 배송까지 완전한 온라인 프로세스로 하는 옵션을 가질 것이다. 이는 신차, 애프터마켓, 밸류애드 서비스에 대한 프로모션 캠페인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예를 들어, 2009년 이후 공격적인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고안한 현대자동차가 그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해온 시장 점유율을 얻게 됐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동시에 카 메이커들은 중고차, 저가 모델의 가능성에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 카 메이커는 미래의 위기에 견딜 수 있는 보다 강력하고 다양한 공급망을 시작으로 완전한 전략적 점검을 수행해야 한다. 고성장 디지털 플랫폼, 차량 내 커넥티드 서비스, HWW 제품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장의 자동화, 인더스트리 4.0을 강화하는 것이 미래 전략 계획의 초석이 돼야 한다.



 
 


배송과 헬스케어에 눈 돌리는 e헤일링
COVID-19로 전년대비 1.1% 성장에 그칠 듯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공유 모빌리티 시장의 총 시장가치(GMV)는 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e헤일링 시장(8,094억 달러)의 성장과 함께 약 8,280억 달러로 평가됐다. 하지만 COVID-19의 전 세계적 영향으로 e헤일링은 올해 1.1% 성장에 그치며, 8,180억 달러에 머물 전망이다. 
 
지난해 전통적인 카 셰어링 부문에서는 운영사들이 수익성 압박 하에 낮은 인구밀도, 저회전율, 높은 주차비용이 문제가 된 도시들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15개사 이상이 문을 닫았다. 전통적인 카 셰어링의 올 GMV는 지난해 41.8억 달러에서 2.5% 성장한 42.9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P2P 카 셰어링은 18.8억 달러에서 3% 성장한 19.4억 달러, 라이드 셰어링은 47.8억 달러에서 2.8% 성장한 49.2억 달러가 예상된다.
 
그동안 기술 기업과 교통 오퍼레이터 간 민관합작투자(PPP)는 수요대응형교통(DRT) 시장의 성장 촉매가 됐다. 세계적으로, 상당수 비아반(ViaVan)을 통해 운영되는 약 20개의 온디멘드 셔틀 서비스가 PPP를 통해 론칭됐다. 그러나 올해엔 COVID-19에 타격을 받아 올 GMV는 지난해 7.8억 달러 대비 -1.3% 성장한 7.7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COVID-19와 뉴 모빌리티 시장 전망(1)

 
바이크 셰어링 시장은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COVID-19 때문에 사람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림에 따라 전년대비 12% 성장한 5.7억 달러 규모가 예상된다. 예를 들어, 3월 첫 2주 동안 시티바이크(CitiBike)에 대한 수요는 거의 67%나 급증했다.
 
e헤일링 시장은 승객 이동이 급감했지만 다른 기회를 찾고 있다. 식료품/식품 배달 및 COVID-19 대응 일선 일력 수송을 위한 차량 용도 변경이 진행됐다. 중국의 디디는 21개 도시에서 드라이버가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우버, 올라, 그랩, 디디와 같은 회사들은 보험, 자동차 파이낸싱과 같은 금융상품 제공을 시작했고, 헬스케어 비즈니스가 병원, 헬스케어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증대되면서 핵심 성장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우버는 1,000개 이상의 헬스케어 프로바이더, 헬스케어 시스템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은 웨이모와 위라이드(WeRide)와 같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의 수가 증가하고, 메이 모빌리티, 나브야 등 자율주행 셔틀 및 서비스 업체의 전략적 상업화 목표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에도 지속적인 우선권을 쥘 전망이다.
 
한편, 버드(Bird)와 라임(Bird)으로 대표되는 e스쿠터 스타트업들은 라스트마일 이슈의 해법으로서 도시들과 협력해 e스쿠터에 친화적인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COVID-19와 뉴 모빌리티 시장 전망(2)


연관기사 /  기아, 강력한 온라인 판매 모델 만들어야

http://www.autoelectronics.co.kr/article/articleView.asp?idx=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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