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는 포드의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레인 센터링 기능의 진화로서, 포드 사상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에 가까운 핸즈프리 모드를 지원한다. 포드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을 의식하지만 시스템은 아직까지 운전자에게 주행 책임을 묻는 가짜 레벨 3 시스템이다.
글|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6월 포드는 모빌아이(Mobileye)의 아이큐(EyeQ) 칩과 소프트웨어를 핵심으로 하는 최신 ‘코파일럿360(Co-Pilot360™)’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발표했다. 이 ADAS 기능의 종합선물 세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10만 마일 이상의 캐나다 고속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Active Drive Assist)’ 기능 제공을 최대 특징으로 한다.
특정구간에서만 핸즈프리 자동주행이 가능해 거의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보이지만,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처럼 운전자는 전방도로를 주시해야만 하는 레벨 2 시스템이다. (레벨 3 시스템은 특정 구간에서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운전자의 핸즈프리는 물론 다른 태스크도 허용된다. 주행 관련 책임은 기본적으로 자동차에 있다. 운전자는 만일의 상황에 대한 차량의 부름에 즉시 제어권 복귀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포드 최초의 핸즈프리 ADAS
코파일럿360과 오토파일럿 비교
출처|포드
테슬라와 다른
포드의 하우 타이탕(Hau Thai-Tang) 제품개발 및 구매책임은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은 운전자들에게 큰 스트레스다. 포드의 핸즈프리 기능인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와 같은 ADAS 기능이 고속도로 주행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는 포드의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과 레인 센터링(Lane Centering) 기능의 진화로서, 포드 사상 최초로 자율주행에 가까운 핸즈프리 모드를 지원한다. 이 핸즈프리 모드는 사전에 매핑된 고속도로의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들이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도록 허용해, 추가적인 편의를 제공한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전방도로에 지속적으로 주의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하지만, 포드는 테슬라와 달리 운전자 주의력 감지를 위한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시선과 머리 위치를 추적해 핸즈프리 모드 및 모든 도로에서 작동하는 핸즈온 레인 센터링 모드 등과 관련해 운전자가 도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강조한다. (테슬라는 스티어링 휠 센서만 이용한다.) 시스템은 운전자가 전방도로로 주의력을 돌려야하거나 차량 제어를 재개해야 할 때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의 시각적 프롬프트를 통해 알림을 준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의 자동주행 기능을 신뢰하도록 보장하는데 중요한 요소이자, 테슬라의 사례처럼 초기 기술의 오용 방지를 위한 안전구성 요소로 특히, 교통안전 당국이 적극 권장하는 시스템이다.
타이탕 책임은 “운전자를 지켜보는 카메라와 함께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를 도입하는 것은 운전의 스트레스와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여전히 충분히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만약 운전자가 전방도로에 대한 집중력을 잃으면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가 자동으로 경고하고 다시 집중할 준비가 될 때까지 차량의 속도를 늦춘다”고 설명했다.
코파일럿360의 다양한 기능
오버 디 에어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 기능은 2021년형 포드 모델과 머스탱 마하-E 라인업에서 이용 가능하다.
포드는 마하-E 고객을 위해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 하드웨어 구매 시 포드 코파일럿360 액티브 프랩 패키지의 일부로 이 기능을 제공한다. 이 말은 포드가 프랩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에게 테슬라처럼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포드 딜러점이나 2021년 3분기에 예상되는 오버 디 에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포드 코파일럿 액티브 2.0 프랩 패키지에는 주차 시 이용할 수 있는 파크 어시스트 기술의 최신 버전인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2.0도 포함된다. 버튼만 누르면 차가 간단하게 평행 및 수직 주차공간에 주차를 한다. 또 측면 감지 기능과 함께 파크 아웃 어시스트(Park Out Assist)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누군가 너무 가까이 주차했을 때 안심하고 주차 공간을 벗어날 수 있다.
인터섹션 어시스트와 가장자리 감지 ???????
도로 가장자리 감지
머스탱 마하-E의 포드 코파일럿360 2.0 스탠더드 패키지에는 차선유지 시스템(Lane-Keeping System)에 대한 두 가지 향상된 기능인, 도로 가장자리 감지(Road Edge Detection) 및 사각지대 지원(Blind Spot Assist) 기능이 포함돼 있다.
도로 가장자리 감지는 눈에 보이는 차선 또는 잔디나 흙과 같은 가장자리를 모두 구분해 지방도로에서의 운전 신뢰도까지 높인다. 이 기술은 차가 차선에서 벗어나거나 도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사각지대 지원 기능은 사이드 미러의 라이트로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식별한 다음 차량의 스티어링 시스템에 부드러운 개입(nudge)을 적용해 안전하지 않은 동작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만든다.
업데이트된 차선 유지 시스템은 자동 하이빔 헤드램프(Auto High-Beam Headlamps),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및 교차교통 경고(Cross-Traffic Alert), 자동 긴급제동(Automatic Emergency Braking), 사전충돌 지원(Pre-Collision Assist), 후방 카메라, 후충돌 제동(Post-Collision Braking), 후진 브레이크 어시스트(Reverse Brake Assist) 및 리버스 센싱 시스템(Reverse Sensing System)을 결합한다.
이 패키지에는 향상된 스톱 앤 고 기능의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있어 자동으로 전방 교통의 흐름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고, 차가 완전히 정지한 후에도 자동으로 다시 주행을 재개할 수도록 한다. 종전까지는 차가 3초 동안 정지하면 운전자가 직접 기능을 재활성화해야 하는 기술이었지만, 이제는 최대 30초 동안 주행이 자동 재개된다. 또 이 기술은 속도표지판 인식도 한다.
인터섹션 어시스트(Intersection Assist)는 사전충돌 지원과 자동 긴급제동 기능에서 사용하는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기술을 사용해 좌회전을 시도하는 동안 다가오는 교통을 감지한다.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차는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제동을 걸 수 있다.
광범위한 실 테스트
포드는 그들의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만들어냈다고 자평하고 있다. 다른 시스템처럼 운전자의 주의력을 모니터링하는 데만 의존하지 않고 운전자와 대면하는 카메라가 헤드 포지션과 시선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드는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 기능을 66번국도 등 미국, 캐나다, 유럽을 가로지르는 수십만 마일의 도로에서, 눈, 비, 밝은 태양, 어두운 밤, 교통체증, 개방된 도로 등 운전자들이 매일 직면하는 매우 구체적인 시나리오, 실제 상황에서 테스트했다.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 기능의 리더인 저스틴 팀스(Justin Teems)는 “플로리다에서 캘리포니아, 퀘벡에서 텍사스, 와이오밍, 아이다호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캐나다의 먼 곳을 이동하며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센서 측정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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