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 소비자 의견 첨단 시트 설계에 반영
SUV 공간 활용도 확장…자율주행 스마트 시트도
2017년 01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자동차 시트 시장에서의 혁신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 곳곳의 실제 차주들을 찾아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소비자들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자동차 시트의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 연구를 통해 마그나는 보다 진화되고 혁신적인 시트를 소개하고 있다.
 
마그나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보다 진화되고 혁신적인 시트를 소개하고 있다.
마그나의 전문가들은 미국, 중국, 독일, 영국 등의 여러 자동차 소유주들과 전자 설문조사, 워크숍, 인터뷰 등을 통해 그들의 의견을 듣는데 집중해왔다. 자동차 소유주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설문조사를 해 그들이 자동차를 운행하는 방식, 운전자와 동승자들이 원하는 요소 등과 같은 개인적인 관점과 느낌을 파악했다.

마그나는 이 연구를 통해 자동차 시트를 선택할 때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요소들을 확인했다. 여기엔 구매 결정, 피로와 통증, 자동차 이용의 서로 다른 방식, 탑승자와 운전자가 각각 필요로 하는 부분 등이 포함된다. 또 대형 차량을 위한 혁신기술 및 요구사항, 중국의 변경된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이 SUV 수요를 어떻게 증가시켰는지 등과 같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각국 시장에 따른 특이점, 생산성 요소들, 탑승자 간의 커넥티비티, 수요 중심 생활 방식, 인간공학 등과 같은 요소들을 담았다.

마그나 시팅 그룹의 디노 나르디키오(Dino Nardicchio) R&D 글로벌 부회장은 “최근 소비자는 차량을 구매할 때 자동차 시트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고려하고 있고 자동차를 그들 가정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마그나가 혁신으로 가기 위한 주요 열쇠는 글로벌 트렌드와 자동차 산업 및 고객들의 요구사항들을 융합해 자동차 소유주들의 바램에 적합한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시트에 대한 문화기술 연구
 
마그나는 연구과정에서 각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자동차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한 답변 중 하나는 자동차 시트는 보다 더 다용도여야 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혹은 패밀리 기능과 같이 각 탑승객들의 상황과 요구에 맞게 유연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마그나는 FCA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2017 크라이슬러 퍼시피카(Pacifica) 모델에 뉴 스토앤고(New Stow’n Go?: Stow’n Go 시트 기술은 FCA그룹의 트레이드 마크가 됨)와 스토리지(Storage) 시스템을 적용했다. 


미국과 중국 소비자들은 자동차 안에서 실제 운전을 하지 않는 시간이 매우 긴 만큼 자동차 시트에 앉아 업무를 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랐다. 또 사람들은 그들의 자동차가 보다 유연해지길 바라면서 3열 시트에 더욱 쉽게 들어갈 수 있고 모든 탑승객들이 전원장치를 사용할 수 있기를 원했다.

마그나는 이같은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차량의 3열 시트에 탑승하고 내릴 때 어린이나 유아용 시트를 제거할 필요 없이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뉴 피치 슬라이드(New Pitch Slide) 시트를 개발, 출시했다.

이 밖에 전 세계적으로 고객들은 탑승객들이 쉽게 차량에 탑승할 수 있고 손쉽게 큰 짐들을 실거나 내릴 수 있기를 희망했다.
나르디키오 부회장은 “연구를 통해 얻은 이득 중 하나는, 현재 마그나가 지닌 많은 시트 솔루션들이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면서 성공적으로 개발됐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 결과들이 마그나의 혁신 과정을 이끌며 시트 솔루션들을 발전시키는 데에 쓰여질 것이란 점으로,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다양한 신제품의 개발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3열을 위한 2열 시트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이같은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혁신적인 피치 슬라이드(Pitch Slide)와 팁 슬라이드 2열 EZ 엔트리(Tip Slide 2nd Row EZ Entry) 시트를 개발했다. 이 2가지 스마트 솔루션은 최근의 SUV 차량 소유주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것으로, 특히 보다 쉽게 탑승할 수 있게 해주면서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피치 슬라이드는 차량의 2열 탑승객 쪽 시트이고 팁 슬라이드는 2열 운전석 쪽 시트 기술이다. 이 시트들은 2017년 모델 차량들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피치 슬라이드 시트는 최근 출시된 GMC 모델에도 적용됐다. 이 시트들은 마그나의 혁신적인 메커니즘인 i-DiSC 4™ 리클라이너와 META™ 트랙을 사용함으로써 시트를 접은 후 앞으로 밀어 3열 시트에 앉은 탑승객들이 탑승하고 내릴 때 공간을 최대한 넓게 만들어 준다. 피치 슬라이드 시트는 증대된 범위의 움직임을 통해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차량에 탑승하고 내릴 때 어린이나 유아용 시트를 제거할 필요 없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해준다.




나르디키오 부회장은 “갈수록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이 늘고 있다. 사람들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해졌으며, 짐을 싣거나 승객들을 태우는 등 그들의 자동차 시트에 대한 활용도도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며 “마그나는 ‘어디든 조립 가능한 한 가지 사이즈’로 유연성 높은 시트 옵션들을 개발했으며, 이는 보다 많은 기능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에 따른 요구에 따라 쉽게 적용할 수 있어 개개인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과 스마트 시트
자동차 시트 기술은 단순한 위치 조절 기능에서 최근의 전자제어 시스템을 접목한 다양한 편의, 안전 기능 제공, 그리고 자동주행, 자율주행의 전개와 함께 총체적인 HMI의 일부로 진화하고 있다. 최적의 자세, 마사지, 온열 기능의 제공, 사고 위험 시 운전자 상해를 줄이는 기술에서 자율주행 이후의 신속하고 안전하게 다시 주행제어권을 받아 운전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 카 셰어링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개인 맞춤화를 위한 개인화 솔루션 개발도 빨라지고 있다.

예를 들어 마그나의 혁신적인 스마트 시트는 운전자의 심박을 감지해 졸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쿠션, 백레스트 등에 센서를 임베디드한다. 시트에 임베디드된 센서들은 바디 전극 없이 바이오메트릭 데이터를 모은다. 이는 자율주행차에서 필요에 따라 주행제어권을 다시 운전자가 받게 될 때에 운전자 모니터링을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시트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도 통합될 전망이다. 이같은 미래의 시트 솔루션은 이미 마그나는 물론 포레시아, 리어 등 시트 서플라이어들을 통해 전개되고 있고 2018년 이후 순차적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마그나 시팅 R&D 부문의 매트 쿡(Matt Cook) 매니저는 “자율주행과 관련해 운전자의 주의력, 졸음을 감지하는 것은 적외선 카메라 등을 이용한 아이트래킹 기술만으로는 불완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업계는 적외선 센서 기술과 스마트 시트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다. 카 메이커들은 운전자의 눈 움직임을 추적해 기민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그러나 운전자가 이미 피곤한 상태라면 눈 깜짝 할 사이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처하기가 힘들다.

즉, 피로에 따라 운전자의 운전 능력이 악화되기 이전에 피로의 조기 징후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여기서 시트를 리던던시 확보에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마그나는 카 메이커가 두 번째 시스템을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로 견고한 시트 센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시트와 센서는 운전자의 피로도가 상승할 때 무엇을 해야 할 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차가 스스로 도로 측면으로 차를 세울 수 있다. 또 운전자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차가 중요하지 않은 인포테인먼트와 같은 기능의 사용에 개입할 수도 있다.

한편 마그나는 최근 BMW 그룹으로부터 다양한 새 시트 프로그램을 수주했다. 이 프로그램의 제품들은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르탄버그 지역에 최신 공정을 갖춘 23만 m² 규모의 새 마그나 시트 공장에서 생산 및 공급될 예정이다. 이 시트 공장은 올 6월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2020년까지 약 480명의 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조립 전용공장으로 인근에 위치한 BMW 그룹 조립공장의 다양한 BMW 모델들에 각 시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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