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은 12월 2일 개막하는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 경주 「FIA 포뮬러 E 선수권 2017-2018 (시즌4)」에 참가하는 벤츄리 포뮬러 E(Venturi Formula E) 팀에 풀 SiC 파워 모듈을 제공, 경주 머신의 한차원 높은 고성능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로옴은 시즌3부터 벤츄리와 공식 기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머신 구동의 인버터 부분에 SiC 파워 디바이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다이오드(SiC-SBD)만 제공했으나, 새롭게 시작되는 시즌4부터는 트랜지스터와 다이오드를 단일 패키지에 탑재한 풀 SiC 파워 모듈을 제공함으로써, SiC를 탑재하기 전인 시즌2의 인버터에 비해 43% 소형화와, 6 kg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포뮬러 E는 2014년 국제자동차연맹(FIA) 주최로 시작된 완전 전기 구동 자동차 경주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이므로 홍콩, 베를린, 뉴욕 등 세계 각국의 도시 공공 도로에서 개최되고 있다. 어떻게 전력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가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포뮬러 E에서의 기술 혁신이 일반 전기자동차의 선구적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작된지 얼마 안된 모터 스포츠이지만, 이미 전 세계의 자동차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 메이커가 잇달아 참가를 표명하고 있다.
한편, 로옴은 전원 IC 및 각종 제어 IC 이외에도, 파워 디바이스 및 전류 검출용 션트 저항기와 같은 디스크리트 제품 등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장기간에 걸쳐 자동차용 제품을 제공해 왔다. 그 중에서도 기존 Si (실리콘) 파워 디바이스에 비해 극적인 저손실화를 실현한 반도체로서 주목받고 있는 SiC 파워 디바이스는 전기자동차의 모터 및 인버터에 채용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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